장차 될 일 2

일곱 인 떼기(3): 여섯째 인(인침과 구원받은 자들의 예배)

그리스도가 여섯째 인을 떼실 때 요한에게 보여주신 환상은 다섯째 인을 떼실 때 보여주신 제단 밑의 순교자들이 신원을 청원함에 대한 응답이다. 요한에게 보인 것은 종말의 때와 그때에 구원받은 자들이 예배드리는 모습이다. 네 마리 말을 탄 자들이 재앙을 퍼뜨리기 위해 이미 땅에 내려와 있고, 사탄의 무리는 종말의 때를 예감하고 숨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순교자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가 정하신 수를 채우실 때까지 종말을 서두르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그가 정하신 수의 사람들에게 인치는 일을 천사에게 맡기신다. 요한계시록에서 ‘인침을 받는다’는 뜻은 생명책에 기록된다는 말과 같다. 하나님의 인을 가진 천사가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에게 그의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요청한다...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는 “알파와 오메가”의 계시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에 대해 마지막으로 언급한 곳은 사도 요한이 기록한 계시록에 있다(21:1).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가 “주 하나님”이시며, “알파와 오메가”(ΑΩ)이시며,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고 밝히고 있다. ΑΩ는 “전에 죽었었”으나,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다(1:18). “음부의 열쇠”는 그리스 신화의 신 하데스(Hades, ᾍδης)가 가진 것이다. 그러나 ΑΩ는 그 열쇠를 그의 것이라고 선언함으로써 그가 우주만물의 주인이심을 선포하셨다. 요한은 ΑΩ가 계시를 주시면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1:19)는 명령에 따라 계시록을 썼다. 요한계시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ΑΩ가 요한에게 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