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칭성 3

『위대한 설계』읽기-4(M이론의 네트워크)

호킹에 의하면 자연의 모든 힘들, 그 힘들을 느끼 는 입자들, 그 모든 일이 벌어지는 무대인 시간과 공간을 빠짐없이 기술할 수 있는 단일 이론은 없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꿈일 뿐이다. 그것을 대신하는 것으로 M이론의 그물망 (network)이 존재한다. 호킹의 M이론은 ‘모형 의존적 실재론’의 틀 안에서 우주 의 특정한 범위 내의 현상을 잘 기술하는 법칙과 이론들을 수용한다. 1. 고전적 법칙들 우리의 우주에는 수많은 물체가 서로 엉켜서 존재한다. 그렇지만 제멋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만물은 법칙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 고 있다. 호킹은 만물의 법칙을 연구했던 아인슈타인의 “우주와 관 련해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우주가 이해 가능하다는 것”이라는 말을 인용했다. 이 말을 인용한 호킹의 목적은 아인슈..

빅뱅 이후『최초의 3분』읽기-3(비판)

와인버그의 『최초의 3분』은 기본적으로 과학적 무신론의 기초 위 에서 서술한 것이다. 와인버그는 우주 에너지가 빅뱅으로 발생한 초 고온에서 시간의 경과와 온도가 떨어지는 단계에 따라 팽창하면서 물 질로 전환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과학적 유신론은 다음과 같이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1) 와인버그는 태초에 있었던 한 폭발은 ‘일정한 중심에서 퍼져나 가면서 점점 주위의 공기를 휘말아 들이는 것’이었으며, 처음부터 전 공간을 채우고, 물질의 입자가 서로 멀어져 갔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공간의 문제에 대해서 ‘공간이 유한한가 무한한가는 거의 문제가 되 지 않는 것으로 말했다. 그러나 와인버그의 빅뱅 이해는 처음부터 매 우 잘못되었다. 시공간이 빅뱅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 과학적 무신 론의 관점에서..

빅뱅 이후『최초의 3분』읽기-1(비판적 고찰)

스티븐 와인버그(Steven Weinberg)는 『최초의 3분』에서 빅뱅 초기에 일어난 우주물질의 생성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와인버그는 그의 설명을 ‘표준모델’이라고 하면서, 이전의 빅뱅이론보다 우주의 내용물이 훨씬 상세하게 보충되었다고 한다. 와인버그에 의하면 태초에 있었던 한 폭발은 “일정한 중심에서 시작해 퍼져 나가면서 점점 주위의 공기를 휘말아들이는” 것이었다. 그것은 “지상 에서의 폭발이 아니고 어디서나 동시에 일어나서 처음부터 전공간을 채우고, 물질의 입자가 서로 멀어져 가는 폭발이었다.”353 그러나 와 인버그는 공간의 문제에 대해서 “초기우주의 논의에서 공간이 유한 한가 무한한가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여 기에서 와인버그가 말하는 공기는 빅뱅때는 아직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