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2

‘평화의 유인원’ 보노보? 침팬지보다 3배 더 싸웠다

김지숙 기자입력 2024. 4. 15. 17:20수정 2024. 4. 15. 18:10 [애니멀피플] 공격성 강한 수컷일수록 짝짓기 성공률 높아 ‘평화의 유인원’으로 알려진 보노보 수컷이 침팬지 수컷보다 자주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드 무기노/보스턴대 제공 아프리카 콩고 열대우림에만 사는 멸종위기 동물 보노보는 ‘평화의 유인원’으로 불린다. 수컷 중심의 사회를 이루고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새끼를 죽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침팬지와 달리 보노보는 암컷 중심의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며 새끼들을 공동 육아하고, 갈등이 발생하면 무력으로 해결하기보다 성관계를 맺으며 갈등을 해소한다. 이처럼 ‘사랑과 평화의 아이콘’이었던 보노보 수컷이 침팬지 수컷보다 공격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유일하게 딥키스도 하는 ‘이 동물’···짝짓기도 인간처럼 한다?

[생색(生色)]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입력 2024. 2. 24. 09:21 [생색-22] 보노보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입니다. 유전적 일치율이 98%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인관과 이 정도 동질성을 가진 동물은 침팬지정도 뿐입니다. 인간과 보노보는 약 700만~800만년 전 공동의 조상에서 분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전적 동질성 때문일까요. 보노보는 여러모로 우리 인간과 닮았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모습에서 그렇습니다. 보노보는 우리 인간을 제외하고 동물 중 유일하게 혀를 사용해 키스합니다. 교미도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하는 ‘정상위’를 할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인간제외)입니다. 이탈리아 화가 프란체스코 하예즈의 1859년 작품 ‘키스’. 그들은 우리 인간만큼이나 섹스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