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점 4

『진화론과 창세기의 하모니』...과연 가능한 것인가? -알파 창조론적 관점에서(2)

Chapter 2. 과학자들이 밝히고 있는 우주와 지구 및 생물의 역사 우주의 역사 현대 우주론에서 우주의 기원은 알렉산더 프리드만(Alexander Friedmann)과 조지 르메트르(Georges Lemaître)가 1920년대에 제안한 빅뱅설이 주류 이론으로 확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주가 폭발해서 팽장한다’는 빅뱅이론은 그때까지 우주가 불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빅뱅이론은 사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1915년에 발표했던 일반상대성이론에 기반을 둔 것이다. 그러나 정상우주론(steady-state cosmology)을 지지했던 아인슈타인은 빅뱅이론을 반대하기 위해 그의 방정식에 우주상수까지 만들어 넣었다. 아인슈타인은 허블(Edwin Hubble)이 ..

과학적 유신론의 ‘쟁점들’에 대한 답안-1(존재의 최초원인)

과학적 유신론은 앞에서 3단계로 발전했던 진화 론들을 차례로 비판하면서 과학적 무신론의 오류 를 지적했다. 그리고 신의 실재를 발견하기 위하여 동양과 서양의 철학은 물론 현대과학의 양자이론들까지 두루 학습했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실재가 관측과 실험이 가능한 ‘보이는’ 것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만물의 최초원인이 과학적으 로는 우주 에너지 총량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생명의 최초원인으로 신이 존재한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는 것이 다. 어떤 이론이든지 제안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이론은 폐기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실은 과학이론이나 종교의 교리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사실이 진리이 기 때문이다. 진리를..

과학적 유신론의 틀 만들기-4(우주론적 고찰)

1. 지동설의 등장 신화의 시대를 지나서 고대의 우주 이해는 점성술사 프톨레마이 오스에 의해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과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이 회전하는 것으로 제안되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 반영되었 다. 지구 중심의 우주론에 첫 번째의 전환을 가져온 사람은 과학혁명 을 촉발한 코페르니쿠스였다. 그는 의사였으며 당시에 의사들은 점 성술을 의술에 이용하고 있었다. 코페르니쿠스는 점성술을 응용하는 과정에서 프톨레마이오스의 우주 도표를 이용해야 했다. 코페르니쿠 스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 체계가 지구를 우주의 중심에 놓음으 로써 쓸데없이 복잡해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코페르니쿠스는 지구 대신 태양을 중심에 놓고 행성들이 지구가 아니라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한다고 하면, 행성들이 선회하는 주전원(..

하나님은 ‘무엇을’ 창조하셨을까? (3)

2. 빛의 창조와 빅뱅 창세기 1:4 וַיַּרְא אֱלֹהִים אֶת־הָאֹור כִּי־טֹוב וַיַּבְדֵּל אֱלֹהִים בֵּין הָאֹור וּבֵין הַחֹשֶׁךְ׃. 이 구절은 하나님이 그 땅에 빛을 있게 하시니 보기에 좋았으므로 빛과 흑암을 분리하셨다고 서술하고 있다. 여기서는 히브리어 ‘호셰크’를 한글 성경의 번역처럼 ‘어둠‘이라고 쓰지 않고, 앞 절에서 썼던 대로 ‘흑암’으로 쓴다. 어떤 문헌이라도 번역은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글 성경은 이렇게 앞과 뒤에서 같은 말을 다르게 번역해놓은 곳이 적지 않다. 번역에 일관성을 잃으면 해석에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 이 구절을 창세기 저자의 의도에 맞게 해석을 한다면, 하나님이 물과 흑암으로 덮인 이 땅에 흑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