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자폭탄 제조와 제2차 세계대전(1936-1950) 히틀러가 독일에서 총통이 되자 모든 권력은 그에게 집중되었다. 대부분 망명을 떠나고 독일에 남아 있는 과학자들의 수는 많지 않았 다. 남아 있던 오토 한(Otto Hahn, 1879-1968)은 1938년에 우라늄 원자 핵에 중성자를 쏘아 바륨이 얻어지는 핵분열 현상을 발견했다. 오토 한은 이때 튀어나온 중성자들이 연쇄적으로 핵분열을 일으킬 때 엄 청난 에너지가 발생하며, 이것으로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어서 1939년에 독일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한스 베테 (Hans A. Bethe, 1906-2005)는 태양과 같은 별들이 수소원자 핵융합을 통해 헬륨이 되는 과정에서 거대한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이론을 발표 했다. 핵융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