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서열 무관하게 특정 형질 나타나…질병 치료 기여 2021.01.15 07:22 김준래 객원기자 19세기 초 프랑스의 생물학자인 ‘장 바티스트 라마르크(Jean Baptiste Lamarck)’는 저서인 ‘철학적 동물학’을 통해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이론을 발표했다. 바로 ‘동물들은 일생 동안 자신의 필요에 의해 특정 형질을 발달시키며 이를 자손에게 물려준다’는 내용의 용불용설(用不用說) 이었다. 그러나 이 이론은 찰스 다윈의 진화론과 이후 발견된 DNA 및 유전자에 의해 잘못된 주장임이 밝혀지면서 생물학 역사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생물이 어떤 행위를 통해 얻은 특정한 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환경에 의해 특정 형질이 유전되는 후생유전 경로 ⓒ Harvard Univ. 그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