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창조론 연구 자료실 833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어디에서’ 창조하셨을까? (6)

4.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의 위치 *이 부분은 필자의 『과학과 신의 전쟁』에서 ‘과학적 쟁점들에 대한 답안’을 요약적으로 인용했다. 존재는 위치를 가진다. 이 명제는 자명하다. 위치가 없는 존재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과학적 사실’에 의하면, 나를 비롯한 인간이란 존재는 지구의 한 구석에서 살고 있고, 지구는 태양계의 한 구석에, 태양계는 우리 은하의 한 구석에, 우리 은하는 수많은 은하들로 이루어진 광대한 우주의 한 구석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주는 어디에서 존재하고 있는가? 그리고 우주를 창조했다는 신은 우주의 안에 존재하고 있는가, 아니면 우주의 바깥에서 존재하고 있는가? 이제까지 살펴본 기독교 관련 문헌들에 의하면, 우주는 하나님에 의하여 그의 무한성 안에서..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어디에서’ 창조하셨을까? (5)

3. 케노시스 창조이론과 올바른 창조론 종교개혁 이전에 기독교는 신학이 토라의 전통에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부활 사건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초대 교회 교부들은 대부분 사도들의 신학을 제대로 전수할 겨를이 없었고, 로마가톨릭에서는 하나님의 지상 대리자를 자처하면서 성경의 해석권을 독점한 교황이 자신의 하나님의 토라적 절대 권력을 약화시킬 의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종교개혁자들은 성육신과 부활 사건의 중요성을 인식하였으나, 창조 사건의 의미와 연결시키는 일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다. 종교개혁의 주제는 칭의 교리였기 때문이다. 개혁교회에서는 종교개혁자들의 칭의론에 매몰되어 창조론의 발전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문제는 무..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어디에서’ 창조하셨을까? (4)

2. 고대 히브리인들의 세계관과 올바른 창조론(3) (3) 카발라의 찜쭘 이론과 현대 창조론의 발전 토라는 하나님이 그의 의지적인 명령의 말씀으로 그의 밖에서 창조를 진행하셨다고 서술한다. 그러나 카발라는 신성한 아인 소프로부터 빛이 발출하여 우주가 형성되었다고 설명한다. 이 두 가지 창조론을 비교해보면 토라의 하나님이나 카발라의 아인 소프는 모두 창조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지만 창조자의 속성에 대한 관점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창조자의 무한성은 모든 속성에서 최고이며, 질적으로 또는 양적으로 단일성과 완전성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그러므로 무한자와 유한자가 동시에 존재한다거나 무한자가 둘 이상이라면, 무한성은 파괴되는 것이다. 또한 그 이외에 다른 것이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도 무..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어디에서’ 창조하셨을까? (3)

2. 고대 히브리인들의 세계관과 올바른 창조론(2) (2) 유대교 신비주의 카발라 카발라는 히브리어로 전승(傳承)이라는 뜻이다. 또한 카발라는 유대인들의 신비주의, 영성, 또는 마법(魔法)을 가리키는 뜻으로도 쓰이며, 카발라를 연구하거나 믿고 실천하는 자를 카발리스트라고 한다. 여기서 쓰인 카발라의 의미는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토라 이외에 따로 구전(口傳)으로 전해준 전승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카발라를 구전 토라라고도 한다. 토라의 신비적인 전승을 의미하는 고대 카발라는 창조 이전에 아인 소프(Ein sof)가 홀로 계셨다고 말한다. 아인 소프는 무한자(無限者)이며, 현현(顯顯)하지 않는 음(陰)존재라는 의미이다. 무한자는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아인 소프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이 세상을 창조할 ..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어디에서’ 창조하셨을까? (2)

2. 고대 히브리인들의 세계관과 올바른 창조론 창세기의 첫 장을 읽으면서, “태초에 하나님은 ‘어디에서’ 천지를 창조하셨을까?”, 또는 “천지를 창조하기 전에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고, 지금은 어디에 계시는가?”라는 의문을 떠올리는 사람이라면, 그는 올바른 창조론에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창조론에서 각론으로 이미 다루어져야 했었지만, 아직 다루지 않았던 문제를 질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고, 그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것을 믿으면서 창조 사건이 어디에서 일어났는지에 대해 궁금하지 않는 기독교인이라면, 그는 현실에서도 자기의 부모와 고향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창조론은 창조 사건을 사실로 이해하려고 질문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올바른 방향으..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어디에서’ 창조하셨을까? (1)

창조론 다시 쓰기 1. 창조론 각론을 쓰기 시작하면서 기독교는 가장 먼저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것을 고백하는 종교이다. 왜냐하면 하나님 아버지가 천지의 창조주이심을 믿지 않고는 예수가 그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의 믿음은 기독교인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하나님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무조건 믿으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현대에는 우주만물이 물질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무신론적 주장이 만연(漫然)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어떤 종류의 믿음에도 먼저 합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경험적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현대인들을 기독교인으로 만들기 어려운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아직 그런 자료..

지구의 나이 6,000년 설이 기독교적 진리인가?(9)

몰텐슨의 [수십억 년의 연대를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7 가지 이유]의 “결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 결론 *이 번역문은 KACR의 홈페이지에서 인용했다.( ) 안에 글자는 필자가 보충했다. - [번역문] 이것은 성경이 창조의 진실된 역사를 알려주고 있음을 믿는 이유들 중 몇 가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지 도덕적, 영적 문제들뿐만이 아니라, 역사, 고고학, 과학 등 말씀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에 대한 최종적인 권위(final authority)가 되어야만 한다. 수십억 년의 연대를 받아들인다면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은, 성경의 권위, 하나님의 특성, 사망에 대한 가르침, 복음의 기초이다. 만약 창세기 앞부분의 장들이 진정한 문자 그대로의 역사가 아니라면, 구원과 도덕성에 대한 가르침들을 포함한 성경의 나머지..

지구의 나이 6,000년 설이 기독교적 진리인가?(8)

몰텐슨의 [수십억 년의 연대를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7 가지 이유]의 7항에 대한 비판적 검토 7.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 방법은 수십억 년을 입증하고 있지 않다. *이 번역문은 KACR의 홈페이지에서 인용했다. - [번역문]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radiometric dating)은 20세기 초까지 개발되지 않았었다. 그때에 전 세계는 수억 년의 연대 개념을 이미 받아들이고 있었다. 수십 년 동안 창조과학자들은 이 연대측정 방법이 매우 틀린 연대들을 나타내었음을 학술지에 발표한 많은 예들을 인용하여 왔었다. (예를 들면, 몇 백 년 전에 심지어 몇 십 년 전에 분출한 용암류들이 수백만 년의 연대를 나타내는 것과 같은). 최근에 창조과학자들은 그러한 증거들을 더 많이 밝혀내기 위해서 'RATE 프로..

지구의 나이 6,000년 설이 기독교적 진리인가?(7)

몰텐슨의 [수십억 년의 연대를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7 가지 이유]의 6항에 대한 비판적 검토 6. 수십억 년 이라는 생각은 과학적인 사실들로부터 생겨나지 않았다. *이 번역문은 KACR의 홈페이지에서 인용했다. - [번역문] 이 생각은 18세기 말과 19세기 초에 이신론적이고 무신론적인 지질학자들에 의해서 개발되었다. 이들은 창조와 홍수 및 지구의 나이에 대한 성경적 설명을 명백하게 반대하는 방법으로 지질학적 관측들을 해석하기 위해서 반성경적인 철학적, 종교적 가정들을 사용했다. 대부분의 교회 지도자들과 신학자들은 성경과 오래된 연대를 조화시키기 위해서 간격이론, 날-시대 이론, 지역적 홍수론 등을 사용하여 빠르게 타협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지질학적 주장들에 대한 이해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주의 깊게..

지구의 나이 6,000년 설이 기독교적 진리인가?(6)

몰텐슨의 [수십억 년의 연대를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7 가지 이유]의 5항에 대한 비판적 검토 5. 수십억 년의 연대는 죽음과 하나님의 특성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왜곡하는 것이다. *이 번역문은 KACR의 홈페이지에서 인용했다.(#) 부분은 누락된 것을 보완했다. - [번역문]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good)”라(#는) 말씀을 6번이나 하고 계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여섯째 날 창조를 끝내시고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고 ”심히 좋았더라(very good)”라고 말씀하셨다. 사람, 동물, 그리고 새들은 원래 채식성이었다.(창 1:29–30). 그리고 성경에 의하면 식물(plants)은 사람과 동물처럼 ‘살아있는 생물체(living creatures)’가 아니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