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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입맛 없는데”…나이 들수록 챙겨야 하는 이 음식은?

heojohn 2024. 6. 27. 06:15

 

노년층 필수 영양소 제공...원유 등급 확인해 품질 좋은 국산 우유 골라야

입력 2024.06.26 10:00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심상치 않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누구나 건강 관리가 필요하지만, 노년층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심상치 않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누구나 건강 관리가 필요하지만, 노년층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탈수에도 취약해 영양 보충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쉽게 지치는 날씨인 만큼 편리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식품은 뭐가 있을까.

노년층이 일상에서 손쉽게 섭취할 수 있으면서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는 음식은 대표적으로 우유가 꼽힌다. 우유는 골밀도가 낮은 노년층에게 필수인 칼슘,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풍부하다. 우유 속 단백질은 노년기에 잘 빠지는 근육량 감소를 막고 근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우유에는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9종 등이 들어 있다.

우유 섭취가 노년기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은 연구로도 입증됐다. 2023년 진행된 ‘노년기 영양 건강증진을 위한 우유 및 유제품 보충 효과 연구’에 따르면 우유 및 유제품을 섭취한 군은 비섭취군에 비해 영양불량 위험이 낮고 영양소 섭취는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유 및 유제품 섭취가 늘수록 부족한 영양소에 대한 섭취가 높아졌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유가 노년기에 중요한 데 반해 이들의 우유 섭취량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노년기 우유 섭취량은 2021년(55.1g)으로 2012년(32.1g) 대비 71.6%가 증가했지만 절대 섭취량은 권장량(200ml)에 비해 부족하다”며 “노년기 영양 보충을 위한 우유 및 유제품 섭취의 필요성에 대한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년기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 역할을 하는 우유인 만큼 품질 좋은 우유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국산 우유 중 품질이 가장 높은 우유는 1등급 우유다. 

노년기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 역할을 하는 우유인 만큼 품질 좋은 우유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원유 등급을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원유 등급은 체세포 수와 세균 수로 결정된다. 체세포 수는 젖소의 건강 상태 및 유방의 염증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이며 세균 수는 얼마나 청결한 상태에서 착유가 이루어졌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체세포 수와 세균 수 모두 적을수록 고품질 우유임을 뜻한다.

현재 국산 우유 중 품질이 가장 높은 우유는 1등급 우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등급 우유는 원유 1mL당 체세포 수 20만 개 미만, 세균 수 3만 개 미만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 낙농 선진국에 비해서도 우수한 수준으로 신선한 국산 우유를 고를 때 확인해야 할 지표다.

국산 원유 자체의 품질도 더 우수해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표한 원유검사 실적에 따르면 2023년 상하반기 체세포 수 1등급 비율은 69.13%로 전년 대비 4.25%p 증가했다. 또 세균 수 1등급 비율은 99.59%로 전년 대비 0.05%p 향상됐다. 국산 우유는 엄격한 기준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품질 좋은 우유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노년기를 비롯해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 등에게도 이로운 음식인 만큼 건강한 국산 우유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국산 우유는 착유 후 적정 온도로 냉각시킨 다음 살균과 균질화 처리를 거쳐 2~3일 내 유통된다. 보통 유통기한이 11~14일 정도로 짧고 냉장 보관이 필수적인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