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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유발하는 '이 질환', 40대 이상은 특히 조심

heojohn 2024. 6. 30. 00:20

 

입력2024.06.29. 오후 11:01

 
 
클립아트코리아
높은 혈압만큼 무서운 것이 바로 높은 안압이다. 안압이 높으면 급작스럽게 시력장애를 겪거나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없어서 평소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있다. 눈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그런데 40세 이후부터 이 방수가 배출되는 입구가 점점 좁아지면서 안구 내 압력(안압)이 높아진다. 이 압력이 뇌로 연결되는 시신경을 손상시키면 녹내장이 생긴다.

녹내장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평상시 안압을 잘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일상에서 녹내장을 예방하는 방법은 눈에 압력이 가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트럼펫 연주 같이 안면으로 압력이 쏠리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엎드려서 책을 읽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도 금물이다.

평소 안압검사에서 안압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면, 꽉 끼는 넥타이 역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렌즈삽입술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안압이 높아지는 것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렌즈삽입술이나 시력교정수술을 했다고 해서 안압상승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지속해서 엎드린 자세로 잠을 잘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눈 속의 렌즈가 이동하거나 수술했던 눈 주변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위험해질 수 있다.


한희준 기자 hj@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