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같은 팔이 생겼어요" 희망의 기술 생체공학 의수

스타에디터3시리즈콜라보이슈뉴스

 

소피스트

2020.12.21. 09:4044,571 읽음 비밀글

 

영국에 사는 틸리 로키(Tilly Lockey, 2005년생)는 어렸을 때 뇌수막염으로 인해 두 손을 잃었습니다. 이 어린아이에게 새 팔이 생긴 것은 2017년도입니다. 영국의 한 생체공학 기술 개발 스타트업이 틸리 로키에게 아주 멋진 의수를 선물하였습니다.

틸리 로키(Tilly Lockey)

전 세계에는 약 5백만 명 정도의 상지절단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상지절단이란 팔꿈치 아랫부분이 절단된 것을 말합니다. 보통 사고나 질병으로 발생되거나 선천적인 원인도 있습니다. 이런 상지 절단 환자들은 의수를 착용하게 되는데 몇 년 전 Open Bionics라는 곳에서 Hero Arm이라는 차세대 생체공학 의수를 출시하였습니다. 틸리 로키가 착용한 의수가 이 회사에서 출시한 제품입니다.

Hero Arm

Hero Arm 이 놀라운 이유

Open Bionics는 영국 브리스톨에서 이 생체공학 의수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ero Arm이 주목받는 이유는 팔의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하여 의수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어 물건을 잡거나 악수를 하거나 제스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략 8kg 정도의 물건도 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8세 정도 되는 아이들에게도 착용이 가능하고 이전의 의수처럼 획일화되고 거부감을 주는 디자인이 아닌 다양한 커버 제품이 함께 나옵니다. Hero Arm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가 아이들을 위한 아이언맨, 겨울 왕국, 스타워즈 버전의 의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능뿐 아니라 이런 디자인은 아이들에게 거부감을 없애주고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마치 '아이언맨(Iron Man)' 같은 팔이 생긴 것만 같습니다.

무게도 고작 1kg 미만으로 아주 가볍습니다. 소형은 고작 280g에 불과합니다. 아이들이나 여성, 노인분들도 활동하기에 좋은 무게입니다.

가격도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혁신적으로 저렴하게 낮추었습니다. Hero Arm 이전에는 이런 제품들이 보통 1억 원 정도 하였지만 7~8백만 원 수준으로 1천만 원 이하로 금액을 낮추었습니다.(여기에 측정 및 임상평가 등의 비용을 포함하면 대략 2천만 원 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 기간도 아주 짧게 걸립니다. 이전보다 더 쉽게 빠르고 저렴하게 의수를 갖게 된 것입니다.

Hero Arm으로 변화된 삶

상지절단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게 됩니다. 학교에서든 사회에서든 불편한 시선을 감수해야 합니다. 때론 놀림을 당하거나 이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게 됩니다.

Hero Arm은 굳이 장애가 있음을 숨기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오히려 자신 있게 사람들에게 드러내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을 통해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입니다.

이런 기술로 인해 장애를 얻은 사람들은 자신감을 찾게 되고 더욱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됩니다. 실제로 많은 Hero Arm을 착용한 고객들이 좀 더 자신감을 찾고 더 많은 활동을 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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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 Arm by Open Bionics

Behold The Future...https://www.beholdthefuture.com/ Advanced, intuitive, affordableMeet the Hero Arm, the world's first medically certified 3D-printed b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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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편의뿐 아니라 삶의 의미도 되찾아 주기도 합니다. 앞으로 몇 년이 더 지나면 우리는 어떤 기술을 착용하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Hero Arm으로 새로운 팔을 얻은 것처럼 기술은 인간이 원하는 그 무언가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믿음. 우리의 기술은 그 믿음을 향해 발전하였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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