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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날(1), 땅의 생물의 창조

heojohn 2020. 6. 29. 01:21

생물의 종류

 

모세는 창조의 여섯째 날 톨레도트에서 하나님이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וַיֹּאמֶר אֱלֹהִים תֹּוצֵא הָאָרֶץ נֶפֶשׁ חַיָּה לְמִינָהּ בְּהֵמָה וָרֶמֶשׂ וְחַיְתֹו־אֶרֶץ לְמִינָה)하시니, 그대로 되었다ּ(וַיְהִי־כֵן)고 서술했다(1:24). 하나님이 생물을 종류대로창조하신 사실을 믿는 기독교인들은 그런 사실을 부정하는 과학적 무신론자들을 반박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종류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מִינָ)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히브리어 창조 톨레도트에서 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물을 종류대로분류하는 단위이다. 하나님은 그가 종류대로 창조하신 네페쉬 하이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라는 복을 주셨다(1:22). 그러나 과학적 무신론의 영향을 받은 현대 생물학은 의 의미를 무시한다. 과학적 무신론자들은 LUCA라는 원핵생물이 지구 생물 최고의 조상이라고 가정한다. 그리고 그것의 진화 계통과 상호 유연관계를 따라서 8계급의 생물 계통수를 그려놓았다.

 

생물 계통수에서 3역에 속하는 원핵생물은 당시 모세의 눈으로 볼 수 없었던 것들이다. 그것들은 현미경의 발달에 따라 발견되었다. 창조 톨레도트 셋째 날에 창조된 식물계와 다섯째 날과 여섯째 날에 창조된 동물계는 생물 계통수6계에서 2계를 차지한다. 6계의 나머지 4계도 모세가 보지 못했던 것들이다. 모세에 의하면 셋째 날에 만들어진 식물계에는 풀과 씨맺는 채소와 열매 맺는 과목 등으로 나뉘어 있고, 그 아래에 이 있다. 동물계에는 다섯째 날에 만들어진 바다의 큰 괴물과 떼지어 사는 어류, 그리고 날개 있는 조류, 여섯째 날에 만들어진 땅의 육축과 기는 것과 짐승등이 있고, 그 아래에 이 있다. 그리고 인간은 특별하게 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와 같이 모세의 분류체게는 전체적으로 3계급밖에 없다.

 

현대 생물학의 분류체계는 생물 세포의 리보솜에서 단백질을 생산하는 RNA의 진화 계통에 기준을 둔 것이다. 그러므로 모세가 맨눈으로 본 분류체계와는 다르다. 분류의 틀이 같지 않다면, 수평적으로 과 강을 비교하는 것은 합리성이 없다. 그러나 과학적 무신론과의 논쟁을 위해서 기독교는 창조론에서 의 위치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이 직접 창조하신 생물의 종류는 의 단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모세의 분류체계와 현대 분류체계를 비교해보면, 현대 분류체계에서 모세가 보지 못했던 3역을 제외한 7계급에서 상위 3계급은 계>>강이다. 그렇다면 은 강에 해당한다.

그러나 현대 생물학의 분류체계에서 의 개념은 유성생식을 하는 생물의 ’(species)을 설명하는 데서 발견된다. 현대 생물학에서 종은 교배하여 생식 능력이 있는 자손을 낳을 수 있는 개체의 집단으로 정의하기 때문이다. 종과 종 사이에 생식장벽(reproduction barrier)이 있다는 것은 생물학자들이 발견한 사실이다. 그리고 종에는 3개의 하위 계급(아종, 변종, 품종)을 둠으로써 종내(種內)의 개체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특성을 분류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생물학적 종의 기준을 살펴보면, 그것은 의 기준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생물학적 생식장벽은 하나님이 생물을 의 단위로 번성하도록 만들어놓으신 장치로 보기에 무리가 없다. 결국 이 현대 생물학의 분류체계에서 어느 계급에 해당하는 것일지라도 굳이 간여할 필요는 없다. 현실적으로 생식장벽이 있고, 그 증거로 사이에서 중간또는 중간종(中間種)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윈의 진화론은 종의 하위 계급에서 발현되는 다양성의 차이- 말하자면 종의 하위 계급인 아종, 변종, 품종의 변이를 진화로 확대해석한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사실이 그렇기도 하다. 그러므로 과학적 무신론자들은 현대 생물학에서 생식장벽 현상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현실에서 발견되지 않는 중간종을 화석에서 상상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화석으로 발견된 생물의 경우에는 형태와 구조가 동일하거나 유사한 개체의 집단을 기준으로 종을 분류하는데, 그런 분류방법에는 연구자의 주관에 따라 종의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결함이 있다. 그래서 과학적 무신론자들은 형태가 약간씩 다른 화석들을 모아서 중간종을 상상한 그림을 그려놓고, 중간종 화석이라고 우길 수 있는 것이다.

그와 같은 사실에도 불구하고, 과학적 무신론자들은 물질에서 자연발생한 LUCA가 오늘날의 생물계로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과학적 무신론자들이 주장하는 생물의 계통수가 사실이라면, 물질에서 생명이 자연발생하는 화학적 메커니즘(chemical mechanism)과 종간(種間)의 진화 과정에서 생식장벽을 뛰어넘는 중간종이 발견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메커니즘과 살아있는 중간종은 발견된 적이 없다. 창조론을 믿는 기독교는 바로 이 두 가지가 과학적 무신론의 아킬레스건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