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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날, 물고기와 새의 창조

heojohn 2020. 6. 24. 00:10

 

모세는 창조 다섯째 날 톨레도트에서 하나님이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יֹּאמֶר אֱלֹהִים יִשְׁרְצוּ הַמַּיִם שֶׁרֶץ נֶפֶשׁ חַיָּה וְעֹוף יְעֹוףֵף עַל־הָאָרֶץ עַל־פְּנֵי רְקִיעַ הַשָּׁמָיִם׃)(1:20), 물에서 번성하는 어류들과 하늘에서 날아다니는 새들이 종류대로 창조되었다고 서술했다. 기독교인들은 창조주 하나님이 네페쉬 하이아’(נֶפֶשׁ חַיָּה: 생물)를 종류별로 창조하셨다는 서술을 의심 없이 믿는다. 창세기에 의하면 네페쉬 하이아에 속하는 것들로는 이 구절에서 말하는 어류와 조류, 그리고 여섯째 날에 만들어진 땅의 생물(1:24)이 있다. 그것은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창세기에서 식물은 네페쉬 하이아로 취급되지 않는다.

 

조르쥬 퀴비에는 고대 지층에서 발견된 생물 화석들이 동물군에 따라 해부학적 구조가 다른 것을 발견하여 고생물학의 창시자가 되었다. 그는 라마르크가 동물철학(1809)에서 발표한 용불용설에 의한 진화를 맹렬히 비난했던 기독교인이었다. 그는 창조 이후에 생물의 종()들이 변화를 겪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대가 다른 지층에서 격변의 흔적을 다수 발견하고, 제임스 어셔 주교의 기원전 4004년 창조설을 강력 비판했다. 퀴비에가 죽은(1832) , 마르크스-엥겔스의 공산주의 유물론과 다윈의 진화론이 등장했다. 그것들이 합세하여 과학적 무신론으로 발전하면서 그 위세는 더욱 강력해졌고, 기독교는 그 세력에 밀려 점점 쇠퇴했다.

 

현대 고생물학은 과학적 무신론자들에 지배되어 지구의 모든 생물이 최초의 생명체인 원핵생물에서 계통을 따라 진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이 그려놓은 생물의 계통수를 보면, 바다의 물에서 화학작용으로 생겨난 하나의 원핵생물이 번성했고, 그 가운데서 진화한 다세포의 원생생물이 수중 동물과 수중 식물로 계속 진화했다. 수중 생물이 육지로 올라와서 육상 생물로 진화했다. 조류는 쥐라기 시대에 깃털 공룡이 진화한 것이다. 그들에 의하면 생물은 진화하면서 새로운 종으로 분기하게 되고, 분기한 종은 새로운 공통조상의 계통을 따라 계속 진화한다. 그들은 지구 생물 최고의 공통조상을 LUCA라고 이름 지었다.

 

근대 생물 분류학의 원조 칼 린네는 루터교 목사의 아들이었다. 그는 생물을 식물과 동물을 25계급(>>>>)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현대 생물학은 1977년 칼 우스가 제안한 각 생물의 리보솜 RNA 염기서열에 따라 3(진정세균역, 고세균역, 진핵세균역)으로 나누고 그 밑에 6(진정세균계, 고세균계, 그리고 진핵세균역에 4-원생생물계, 동물계, 식물계, 균계)로 분류한다. LUCA는 그동안 계통별로 8계급(>>>>>>>)으로 진화했다.

 

기독교의 창조론은 과학적 무신론에 맞서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째 문제는 LUCA가 물질에서 화학작용으로 발생했으므로 창조주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둘째 문제는 생물의 종류별 창조를 부정하고 진화론을 수용하는 경향이다. 기독교는 1860년 옥스퍼드 논쟁에서 패배한 이후 그 문제들에 대해서 전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교회가 아직도 고대 히부리인들의 우주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 무신론자들은 아직도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기독교를 말살하고, 그들이 우리우주의 지배자가 되려고 한다. 기독교가 그런 위기에 몰린 것은 과학은 계속 발전했던 데 반해, 기독교의 창조론은 정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 틈새 사이로 진화론을 수용하는 기독교인이 늘어난 것은 기독교가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기독교가 미래에도 존속하려면, 과학적 무신론이 사실이 아닌 허구적 가설임을 입증하는 한편, 하나님의 존재와 그의 창조를 과학적 사실에 맞게 설득력 있는 방법으로 설명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근본주의자들처럼 교회에서 유신진화론을 비판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유신진화론은 기독교 창조론이 과학적 무신론에 승리하면,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다. 대적인 과학적 무신론을 내버려 둔 채, 괜히 믿음의 형제를 공격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다. 만약 그들 중에 하나라도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던지움이 나으리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경고를 기억해야 한다(18:6,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