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A 창조론 과 오메가Ω 창조론/오메가(종말론적) 창조론 연구

오메가 창조론 연구(3)

heojohn 2024. 6. 15. 10:33


요한계시록 해석에 관한 창조론적 관점
기독일보




Ⅳ. 하나님 나라의 백성

1. 아담과 이스라엘

                                                                                                                                                                         허정윤 박사
① 하나님은 칭세기1장에 기록된 바와 같이 태초에 6일 창조를 통하여 이 땅에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시고, 생물과 사람(아담)을 창조하여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돕는 여자(하와)를 만들어 주셨다.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하신 목적은 그에게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일을 맡기시려는 것이었다(창1:26). 아담과 하와는 인류의 조상이 되었으나, 창조주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금지하신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는 죄를 저질러서 저주를 받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그 죄는 자손 대대로 유전되는 원죄가 되어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을 막는 장애물이 되었다.

②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셨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모세가 쓴 오경(토라)에서 가르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십계명이 중심이 된다. 그들의 원죄에 대한 교리는 제사장이 성전에서 어린 양을 제물로 속죄의 제사를 지내 주면, 모든 죄가 면제되고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죄를 저질러서 하나님의 백성의 지위를 잃었다.

2.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① 그러나 성자 예수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선포하셨다. 유대교 제사장들은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로마 당국에 고발하여 결국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위해 순교하거나, 그 어린 양의 피에 자기의 더러운 옷을 빨아 흰 옥을 만들어 입으면(거듭 나면), 누구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다.

② 그리스도는 그의 제자들에게 교회를 만들고 그가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마귀에게 넘어간 이 땅의 사람들에게 그의 아버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을 가르쳐 주라고 하셨다. 어린 양이신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하나님 나라의 왕이 되셨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살아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은 더욱 확실해졌다.

③ 여기에서 오메가 창조론은 그리스도를 위해 순교하지 못했지만,진실한 신자들은
“이전 것들"을 버리고, 어린 양의 피에 자기의 더러운 옷을 빨아서 흰 옷을 만들어 입으면, 누구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됭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3. 요한이 본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

(1)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세 가지 길

요한은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세 번 보았으며, 그들이 하나님 백성이 된(되는)각각 다른 세 가지 길음 서술했다.

① 첫 번 째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6:9) 모여 있는 모습이다. 그들은 큰 소리로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라고탄원했다. 그들의 탄원에 대해 하나님은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6:11)고 하셨다. 이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이미 살고 있다.

이 영혼들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오메가 창조론적 관점은 이들이 유대교인 중에서 순교한 자들이라고 결론 짓는다. 왜냐 하면, 이들을 설명하는 중에 “제단 아래에”라는말이 신약성경보다 구약성경의 용어라는 점에서 그렇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흰 두루마리를 주시며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아직 잠시 동안 쉬”라고하신 말씀에 나타난 시간의 표현에도 주목해야 한다.

② 두 번째는 첫째 부활한 자들이디. 이들은 요한이 첫 번 째 본 “제단 밑의 영혼들”과는확연하게 대비된다. 요한에 의하면 그들은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20:4-6)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더해 예수를 증언함으로 인해 환난을 받은 자들이다. 이들의 영혼은 목 베임을 당한 즉시 하나님 나라에 올라가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다. 이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다. 이들의 정체성은 이마에 인침을 받고 하나님의 종들로 선택되는 144,000명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본다(7:3-4). 이들은 하늘에서 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독특한 영혼들이다(14:1-4).

요한은 이들에 대해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고 예언했다. 소위 “천년 왕국”이라고 불리는 이 천년의 시간은 하늘 위의 하나님 나라에서의 시간이므로 땅의 시간으로 환산할 수 없다고 이해해야 한다. 그 시간은 사탄이 옥에서 풀려나면서 끝난다.

③ 세 번 째는“각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7:9)이다. 이들은 마지막 심판에서 둘째 부활하여 생명책의심판을 통과한 사람들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 있다. 이들은 큰 소리로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고 외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면서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했다. 이들은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을 찬양한다.

특히 장로 중 하나가 요한에게 큰 무리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고 말했다(7:14). 그의 말은 이들이 요한이 본 ①과 ②의 영혼들과 어린 양의 피에 자기 옷을 빨아 입고 생명책 심판을 이긴 자들까지 더해진 큰 무리이다. 이들은 주 하나님이 요한에게 환상으로 먼저 보여주신 새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된 모든 사람들이다.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④ 요한은 이 세 종류의 하나님 백성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신다고했다. 요한은 또 “이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기때문이라고 했다(7:15-17).

(2) 생명책의 심판과 둘째 부활

① 요한은 목 베임을 당하지 않고 죽는 자들은 생명책의심판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선택되는 길밖에 없다는 계시를 강조한다. 요한에 의하면 앞에서(1)의 ①항에서 본 제단 밑에 있던 영혼들과 (1)의 ②항에서 첫째 부활한 자들을 제외하면, 누구나 빠짐없이 생명책심판의 대상이 된다. 요한은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20:12)라고 증언했다.

② 요한은 생명책의기록이 처음 천지가 창조된 이후 이 땅에서 살다가 죽은 모든 사람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 둘째 부활하는 자들이 (땅은 말할 것도 없이)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20:13)는 것으로 설명했다. 그들은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거나, 아니면 불 못에 던져질 것이라고 증언했다. 요한은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고말하고,“누구든지 생명책에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지더라(20:15)”고 증언했다. 여기서 생명책의기록은 이름뿐만이아니라, 행위도 기록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행위대로 심판”하는기준은 무엇인가? 그 기준은 그 사람의 행위가 하나님의 공의에 합당한 것이냐에 있다. 하나님의 공의에 가장 합당한 행위는 어린 양이신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자기의 더러운 옷을 빠는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두 가지 길이 나타난다. 첫째는 앞에서 (1) 의 ①과 ②에서 본 바와 같이 순교자가 되는 것, 둘째는 앞의 (2)에서 사람들처럼 일단 죽었다가 생명책의심판을 받는둘째부활에서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이기는 자가 되는 것이다.

(3)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려는 자에 대한 약속과 경고(21:6-8)

① 요한은 보좌에 앉으신 이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고 선포하시고, 또 “이루었도다나는 알파와 오메가요처음과 마지막이라”고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또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고하시는 말씀도 들었다. 요한의 기록은 보좌에 앉으신 이가 어린 양이신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가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등극하셨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② 보좌에 앉우신이가 요한에게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고 약속하시고 기록하게 하셨다. 여기서 약속하시는 분은 이 땅에서 제자와 신도들을 형제라고 부르신 그리스도시시다. 그런데하나님 나라에서는 갑자기 백성들을 아들로 부르신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이 땅에서는 다 같이 여자의 아들로 태어나셨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창조주의 지위를 가지시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③ 그리스도는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기는 자”가 되라는 권고를 무시하는 자에 대해 “둘째 사망”을 경고하셨다. 이들은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자들과 점술가들과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과함께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져서 둘째 사망으로 넘어 간다(21:8).

④ 어린 양은 땅에서 사탄과 벌이는 최후의 전쟁에서 승리하신다. 그때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불태워져 없어진다. 이어서 최후의 심판대에서 생명책에“이긴 자”로 기록된 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들을 심판하신다. 생명책에기록된 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선택된다. 생명책에기록되지 못한 자은 사망과 음부와 함께 불못에던져져서 불태워진다. (계속)

[출처] 기독교 일간지 신문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35861#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