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A 창조론 과 오메가Ω 창조론/오메가(종말론적) 창조론 연구

오메가 창조론 연구(4)

heojohn 2024. 6. 15. 11:47


요한계시록 해석에 관한 창조론적 관점
기독일보

 




Ⅳ. 새 하늘과 새 땅의 새 하나님 나라



모든 더러운 것들이 깨끗이 정리되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된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새 하나님 나라와 새 예루살렘이 세워진다. 그 과정은 21장과 22장에 기록되어 있다.                                           <허정윤 박사>
                                                                                                                                                                   
1. 새 예루살렘

요한이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았다(21:1).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고,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았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도성이다. 성경은 도시를 여자에게 비유하는 예가 많이 있다. 계시록에서는 예루살렘과 바빌론이 대표적으로 그런 예이다.

요한은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천사는 성령에 감동된 요한을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을 보여 주었다(21:9). 그 성의 빛은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아 보였다.

요한에 의하면 새 예루살렘 성은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는데, 거기에는 밤이 없기 때문이다(21:25). 생명책 심판을 이긴 사람들은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갈 수 있지만, “무엇이든지 속된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한다. 새 예루살렘 성에는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갈 수 있다(21:27).

2. 새 예루살렘 성의 외부 구조

요한이 새 예루살렘 성을 보니,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다. 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 있다. 그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다. 요한은 그에게 말하는 천사와 함께 금 갈대 자를 가지고 그 성과 그 문들과 성곽을 측량했다.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다디온이요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았다. 그 성곽을 측량하매백사십사규빗이고, 사람의 측량과 천사의 측량이 다르지 않았다.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았다.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녹옥이요, 아홉째는담황옥이요, 열째는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다.

3. 새 예루살렘 성의 내부 구조

예루살렘 성의 열두 문은 열두 진주고,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다.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다. 요한은 성 안에서 성전을 보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시기 때문이다.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시기 때문이다.

그 천사는 또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요한에게 보여주었다. 생명수는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른다. 강 좌우에 있는 생명나무는 열두 가지 열매를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다.

4. 천사와 요한의 대화

(1) 요한에게 새 예루살렘 성을 보여준 천사가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고 말했다(22:3). 그 천사는 또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고말했다(22:5). 이 말은 새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과 어린 양이 그의 백성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계시를 다시 강조한다.

(2) 그 천사는 또 요한에게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고 말했다(22:7). 요한은 그 말을 듣고,그 천사에게 경배하려고 그 발 앞에 엎드리니 그는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말했음을 증언했다. 그 천사가 요한에게 자신이 주 하나님의 대언자임을밝힌 것이다. 그 천사는 또 때가 가까우니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고 대언했다(22:11). 이 말은 주 하나님이 주신 예언의 말씀을 믿고 따르려 하지 않는 자들을 굳이 구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하는 것이다.

(3) 그 천사는 또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는 말(22:12)과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22:14)는 말을 대언한다. 여기서 그 천사의 대언은 [요한계시록]의 전체 내용을 잘 요약하는 말이다.

(4) 그 천사는 “개들과 점술가들과음행하는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20:15)는 말을 함으로써 듣는 자들을 잠시 헷갈리게 만든다. 왜냐하면 이 말은 그런 자들이 다 불 못에만 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성 밖”이라는 곳도 있다고 오해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21:8과 21:27을 참조하라). 그러나 여기서 “성 밖"이라는 표현은 심판 전의 관점에서 말하는 것이다.그때 이들은 앞의 22:14의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의 운명과 정확히 반대편에 서 있다. 따라서 “섬 밖은 생명책의“행위대로의”심판을 통과하지 못한 자들이 가는 불 못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5) 그 천사가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고 대언했다(22:16). 여기서 그리스도가 자신을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라고 표현한 것은 사람들의 일반적 지식을 뛰어넘는 역설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런 역설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리스도의 계시를 해석하기가 어렵다. 이 역설은 그리스도가 인류의 조상 아담의 창조자이시며, 이 땅에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던 사실을 알려 주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역사적으로 그런 사실을 어찌 이해할 수 있겠는가?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라면 그런 역설이 잘 이해되지 않더라도 [요한계시록]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오메가 창조론은 그리스도의 계시를 기록한 [요한계시록]을 가장 단순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논의하는 것이다.

(6) 요한은 그의 계시록이 예수 그리스도가 그에게 보낸 사자들이 증언한 것들을 듣고 보고 기록했음을 수차 밝히고 있다. 그 천사는 요한이받은 계시에 대해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고 대언하면서 무시무시한 권위를부여했다.

Ⅴ. 나가는 글

이제까지 [요한계시록]에서 예언된 새 하늘과 새 땅에 세워질 새 하나님 나라의 창조에 대해 오메가 창조론적 관점에서 살펴 보았다. 요한에 의하면 새 하늘과 새 땅은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창조되었던 때와는 달리 긴 역사 속에서 “이전 것들”이가지고 있는 모든 더러운 것들을 심판하여 모조리 불태운 뒤에야 비로소 창조된다. 새로 창조될 새 하나님 나라는 왕으로 등극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공의로 다스려질 것이므로 불의와 더러운 것들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이 땅에서 살았던 모든 사람들 가운데 1차 부활에 참여하지 못한 자들은 마지막 날에 2차 부활해서 생명책에기록된 행위대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 생명책심판을 이긴 자들은 모두 하나님 백성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이다. 주 하나님은 2차 부활한 그들 중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 합당하지 아니한 자들, 즉 생명책심판을 통과하지 못한자들을 골라 불 못에 던져 버리신다. 불 못에 던져진 자들은 영원한 사망 곧 2차 사망에 넘겨진다. 그들은 어린 양의 피에 더러운 옷을 빨지 아니하여 생명책에기록되지 못한 자들이다.

새 창조되는 새 하나님 나라는 하늘과 땅이 따로 없다. 바다도 없다. 그곳에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이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새로운 생태계가 창조된다. 새 창조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어린 양의 피에 더러운 옷을 빨아 입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서 생명책에 “이긴 자"로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오메가 창조론은 모든 것이 “이전 것"이 되는 마지막 때에 성경의 모든 구절들을 이 말에 수렴되는 방향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본다. 요한은 그를 인도하던 천사가 “때가 가까우니”(22:10)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고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새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지막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오메가 창조론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끝)

[출처] 기독교 일간지 신문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36042#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