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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영양제 마그네슘, 먹으면 안 되는 사람 있다

heojohn 2023. 2. 27. 00:40

    \입력 2023.02.24 06:00

    콩팥에 문제가 있거나 장이 민감해 설사가 잦다면 마그네슘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마그네슘은 우리 몸의 다양한 기능에 관여하는 필수 영양 성분 중 하나다. 체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 떨림, 만성 피로 등이 생길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해줘야 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효과가 다양해 마그네슘 보충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콩팥 기능 저하자·장 민감자, 마그네슘 영양제 피해야
    콩팥 질환이 있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마그네슘이 든 영양제를 먹지 않는 게 좋다. 이들은 마그네슘 섭취 자체를 주의해야 한다. 콩팥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과 마그네슘을 비롯한 나트륨, 칼륨, 칼슘 등 전해질, 수소 이온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정도만 있도록 조절한다. 콩팥 질환자나 기능저하자는 이러한 조절 능력이 떨어져 마그네슘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콩팥에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에게 적절한 하루 마그네슘 섭취량을 상담받고, 식단 등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장이 민감한 사람도 마그네슘이 든 영양제를 굳이 챙길 필요가 없다. 마그네슘은 종종 변비약으로 쓰일 만큼 장을 활발하게 하는 성분이므로, 장이 민감해 설사가 잦은 사람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특정 약을 먹는 경우에도 마그네슘 영양제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치료제인 비스포스네이트 성분 약, 테트라사이클린 또는 퀴놀론계 항생제와 마그네슘을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마그네슘 필요한 골다공증·불면증·두통·심한 PMS 
    반대로 마그네슘을 별도로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에겐 마그네슘이 유용하다. 마그네슘은 뼈 건강에 중요한 요소다. 마그네슘은 뼈 건강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 D를 뼈로 운반하는 단백질과 결합하며, 비타민 D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한다.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마그네슘과 칼슘, 비타민 D를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그네슘은 불면증이 있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 있는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마그네슘은 세로토닌과 도파민 합성에 관여해 기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근육을 이완해 혈압 강하와 안정을 찾는 데도 도움을 준다. 그래서 불면증 환자나 스트레스성 두통 환자의 보조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생리 전 증후군(PMS)이 심한 사람의 경우, 마그네슘의 기분 개선 효과와 근육 경련을 막는 효과의 도움을 받아 생리 전 증후군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