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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한 老벤져스] 증상 없이 급사 부르는 부정맥, 예방법은?

heojohn 2020. 12. 31. 22:42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2020.12.01. 09:006,918 읽음 비밀글

 

긴장할 때, 불안할 때, 그리고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의 심장은 두근거립니다. 그런데 아무런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고 심장이 뛰는 속도가 빨라지곤 한다면 부정맥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머리가 도는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갑자기 졸도를 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데요. 오늘은 급사를 부르는 치명적인 부정맥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부정맥이란?

심장은 전신에 혈류를 공급하는 펌프로서 스스로 전기신호를 만듭니다. 이러한 전기 자극이 심장근육세포에 전달되면 수축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심장의 전기 자극 생성이 비정상적이거나 자극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대체로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빈맥), 늦어지거나(서맥), 혹은 불규칙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 없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부정맥은 발생기전, 발생부위, 맥박수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분류됩니다. 이에 따른 증상과 치료도 다양한데요. 부정맥은 계속 지속되는 경우도 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실제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부정맥의 증상은 그 종류나 지속시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자신의 심장 박동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갑자기 달리기를 한 것처럼, 많이 놀라거나 긴장한 것처럼 심장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심계항진이라고 하며, 부정맥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심계항진이 부정맥의 존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부정맥이 갑자기 짧게 나타나거나 예정보다 빠르게 뛰는 조기수축의 경우, 맥박이 갑자기 걸러뛰거나 순간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매우 빠르거나 느린 맥의 부정맥은 정상인 경우에 비해 심장박출의 효율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뇌나 기타 장기로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실신을 일으킬 수 있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급사 가능성 높은 치명적 부정맥

어떤 환자들은 가슴에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끼기도 하며, 특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심한 가슴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갑자기 숨을 쉬기 힘들어지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심장 기능에 따라 실제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방이 불규칙적이고 가늘게 빠른 속도로 떨게 되는 심방세동의 경우 불규칙하고 빠른 맥을 특징으로 하며 위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지만 환자에 따라서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방세동은 증상이 없더라도 나이나 동반 질환에 따라서 뇌졸중의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투약이 필요합니다. 심실빈맥이나 심실세동같은 치명적인 부정맥은 심장마비로 이어져서 급사할 수도 있습니다.

부정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심장의 전기 자극의 생성과 전달체계에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은 많지만 대표적으로는 전기전달체계의 질병, 기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장의 변화, 전기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적 요인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전기전달체계의 질병은 동방결절 및 방실결절 기능부전, 부전도로 존재, 유전성 질환 등인데요. 전기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장의 변화는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고혈압, 선천성 심질환, 심근병증 등이 해당합니다. 이 밖에 약물, 갑상선 항진증, 스트레스, 카페인, , 담배 등은 전기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적 요인입니다.

이전과는 달라진 서구형 식단과 잦은 음주, 스트레스 등에 의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면서 더불어 부정맥 질환의 발생 또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유병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데요. 국내 통계자료에 의하면 심혈관 질환은 50대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형태의 부정맥이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으로 인하여 2차적으로 발생하게 되므로 해당 연령층에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정맥, 치료는?

부정맥은 기본적으로는 심전도를 통해 이상소견을 증명함으로써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필요한 경우 24시간 심전도(홀터) 검사를 통하여 부정맥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느리거나 빠르다고 해서 전부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부정맥은 아닙니다. 많은 형태의 부정맥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부 부정맥은 반드시 치료를 요하고 생명과 직결되는 경우도 있어 부정맥 전문의와 상담 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부정맥의 종류와 중등도, 환자의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양합니다.

최선의 예방책, 생활습관 개선

부정맥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크게 없으나 상식적으로 알려진 심장질환 예방을 위한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습관 교정을 통한 생활방식 개선이 중요합니다. 특정 부정맥이 유발되는 상황(카페인, , 스트레스 등)을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급사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부정맥은 대체로 심근경색이나 심부전에 의해서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반된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부정맥의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에 대해 일찍이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문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이한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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