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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 찔러도 90도로 가열해도 멀쩡한 코로나바이러스

heojohn 2020. 9. 20. 19:49
  • 이상규 기자
  • 입력 : 2020.09.20 13:55:29 수정 : 2020.09.20 19:04:44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가 웬만해서는 죽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실에서 바늘로 100번 찔러도, 90도로 열을 가해도 죽거나 모양이 파괴되지 않고 곧 원상회복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헝가리 세멜바이스대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지난 17일 동료 검증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먼저 코로나바이러스 입자를 바늘로 몇 차례 찔렀지만 풍선처럼 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직경 80nm(나노미터·100만분의 1㎜)인 코로나바이러스 입자를 미세바늘로 끝에서 끝까지 찔렀지만 모양이 찌그러질 뿐 바늘을 빼면 다시 원상회복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같은 작업을 100번이나 했는데 그 때마다 코로나바이러스 입자는 터지지 않?고 거의 온전한 모양을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90도의 열을 10분 가한 실험에 대해서는 "원형 모양이 아주 조금만 바뀌었을 뿐 거의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세멜바이스대 연구진은 또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은 열에 그을리면 일부 떨어져나갔지만 바이러스의 전체적인 구조는 온전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숙주 세포에 침입하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는 지금껏 다양하게 보고됐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 결과, 코로나19가 지금껏 알려진 바이러스 중 최고의 탄성을 지니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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