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2

[단독] 외국인 계절근로자 1700명 한국땅 밟는다

입력 : 2021-04-30 00:00 수정 : 2021-04-30 14:37 7월까지 입국…농촌 투입 내국인 파견근로자도 운영 우즈베키스탄 출신 1100여명을 포함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1700명이 29일을 시작으로 7월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에 들어온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은 2019년 12월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농업분야의 최초 파견근로자도 내국인 1000명 규모로 5월 중 경기 여주, 전북 무주 등 농촌 지방자치단체 17곳에서 일을 시작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우즈베키스탄 계절근로자 63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5월6일에도 106명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14일간의 격리기간을 거친 뒤 강원 양구지역에 ..

농번기 일손 없어 하우스 ‘텅텅’…속 타는 농민들

[단독] 입력 : 2021-03-15 00:00 수정 : 2021-03-15 08:12 강원 철원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안경록씨가 일손을 못 구해 비워둔 양액재배시설을 바라보며 한숨짓고 있다. 최악 인력난 겪는 농촌 코로나19 여파…영농 비상 인력중개업체 이용도 부담 인건비 높고 숙련도 담보 못해 웃돈 제시하는 브로커들 활개 기존 근로자 떠날까 전전긍긍 “한창 모종 키울 시기인데 눈 씻고 찾아봐도 일할 사람이 없어요. 지난해에도 간신히 버텼는데 너무 힘듭니다. 그런데 정부는 도와주진 못할망정 예고도 없이 외국인 근로자 주거기준을 강화해 찬물을 끼얹고 있으니….” 강원 철원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안경록씨(60·근남면 마현1리)는 1만3223㎡(40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를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토해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