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생물의 기원 2

오파린의 생명의 기원 읽기-7(제6,7장: 원시생물의 기원, 맺는 말)

제6장 원시생물의 기원 바닷물 속에서 처음 출현했던 코아세르베이트의 액적은 아직 생명을 부여받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기원부터 이미 액적에는 일정한 조건에서 원시 생물계가 형성되기 위한 계기를 부여하는 발전의 가능성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각 장에서 알 수 있었듯이 이러한 종류의 상태는 물체 진화의 전 단계에 특징적인 것입니다. 천체의 탄소원자의 특이한 성질에는 이미 탄수화물과 그것의 간단한 유도체를 형성할 가능성이 기초지워져 있었습니다. 이들 유도체는 일정한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특유의 화학반응을 하기 때문에 원시 대양의 따뜻한 물속에서 여러가지 고분자 유기물이나 단백질과 비슷한 화합물로 변화했음에 틀림없습니다. 단백질과 아주 비슷한 화합물로 변화했음에 틀림없습니다. 단백질 특유의..

『생명의 기원』 비판-3

살아 있는 원형질 결국 이러한 물질적 화학 변화의 축적이 “질적으로 새로운” 생명의 벽돌인 원형질의 존재형식을 초래하였다. 오파린은 생명의 기원을 알려면 생물의 물질적 기초인 원형질 조직의 기본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생물을 살아있는 기계라고 보는 기계적 유물론자처럼 원형질 구조의 배열을 정확하게 이해하기만 하면 생명의 문제는 이해되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원형질의 동적인 구조는 기계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체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원형질의 구조가 기계 이상의 기능을 어떻게 발휘하는가의 문제가 의문으로 등장하게 된다. 오파린에 의하면 원형질 조직에서는 공간적 배열보다 중요한 것은 화학변화의 시간적인 순서이며, 생명체 전체를 살아 있는 것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화로운 조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