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는 비약이 없다 2

‘과학적 유신론’의 정립을 위한 ‘자연’이해 패러다임의 전환

-노자(老子)의 자연 이해를 중심으로 I. 시작하면서: ‘과학적 유신론’은 왜 주장되어야 하는가? 이 논문은 인간사회를 동물사회로 격하시키는 ‘과학적 무신론’에 대응하여 과학적 방법으로 ‘과학적 유신론’을 정립하고자 하는데 있다. 이 목적을 위해서는 과학이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는 자연이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먼저 ‘과학적 무신론’이 나오게 된 과정을 살펴본 다음에 노자와 과학의 자연 이해를 비교해보면서 우주와 생명의 기원이 창조사건임을 밝혀보고자 한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신화에서 발전한 신학에서 철학이 파생되었고, 철학에서 과학이 파생되었다. 철학은 과학이 분리되기 이전에는 자연을 연구하는 자연철학을 의미했다. 자연철학은 아이작 뉴턴(Isaac Newton, 1642-1727)이..

과학적 유신론의 방법론

인간은 각자 진리라고 믿는 것으로 사물을 판단 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세계관은 그 사람의 믿음의 체계이고 곧 그 사람의 종교이다. 그러므로 인간에게는 ‘각자의 종교와 각자의 신이 있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다. 엄밀 하게 따지고 보면, 이름은 같아도 각자가 믿는 신의 모습은 같은 것 이 하나도 없다. 각자가 제멋대로 상상한 신의 깃발아래 살아가고 있 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사실을 간파하여 도킨스 (Richard Dawkins, 1941- ) 가 『만들어진 신, The God Delusion』에서 주장하는 것 처럼, 현실적으로 신은 사람들이 제멋대로 만들어낸 것이 되었고, 각 자는 제멋대로 상상해서 만들어낸 신을 믿고 있다. 그러나 과학 적 무신론자들이 주장하는 우주와 생명의 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