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맥그리디 프라이스 2

창조도 없고 과학도 없는 창조과학 비판

1. 창조과학의 모체: 안식교회의 '홍수지질학' 세계 최대 개신교 국가인 미국에서는 침례교 근본주의자였던 윌리엄 밀러(William Miller, 1782-1849)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1843년에 이루어진다고 예언했다가 실패했다. 그는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을 다시 연구하여 예수 재림의 시기를 1844년으로 수정했으나 그것도 빗나갔다. 두 번이나 빗나간 예언으로 ‘대실망’에 빠진 밀러주의자들에게 엘렌 화이트((Ellen G. White, 1827-1925)는 하나님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전까지 완전한 회개와 성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취지의 계시를 새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화이트는 밀러의 예언에서 오류를 수정한 새로운 예언을 제시했다. 그를 예언자로 인정하는 추종자들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창세기의 ‘욤’(날)과 ‘라키아’(궁창)의 현대적 해석

Ⅰ. 서론 기독교 성경에는 창조자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였다고 서술하는 창세기가 있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의 하나는 창세기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창조론이 현대인들로부터 배척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문제를 놓고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갈등하고, 논쟁하고, 심지어는 교회를 떠나기까지 한다. 이 문제의 심층을 들여다보면, 그곳에는 창세기의 서술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충돌하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된다. 창조자 하나님과 그의 창조를 믿는 기독교인들조차 창세기를 읽을 때, 모순적인 서술들에 부딪쳐 이해하고 믿을 수 없는 경우가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 문제를 안고 있는 창세기를 현대인들이 읽고 올바로 해석하기 위하여 먼저 문헌의 배경부터 알아보자. 창세기는 BC.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