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MAT 2

스탈린의 『변증법적 유물론과 역사적 유물론』-1

공산주의 사상은 단순히 앞에서 살펴본 『공산당 선언』과 『반듀링론』만으로는 충분히 이해될 수 없다. 여기에는 『변증법적 유물론과 역사적 유물론』(DIAMAT)에 대한 이해가 추가되지 않으면 안 된다. 변증법적 유물론과 역사적 유물론은 공산주의 유물진화론, 즉 과학적 무신론의 두 축을 이루고 있는데, 첫째 이론인 ‘변증법적 유물론’은 공산주의에 대한 철학적인 논의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플레하노프에 의해서 제안된 것이지만 레닌의 것이 되었으나 스탈린이 재해석했다. 그리고 둘째 이론인 ‘역사적 유물론’은 그것의 실천적인 부분을 논의하는 것이다. 스탈린의 DIAMAT는 1956년에 후르시초프에 의해 결국 폐지되어 본래의 마르크스-레닌주의로 돌아갔지만, DIAMAT는 그 뒤에도 내용으로 ..

‘과학적 무신론’의 학습 교재

레닌은 혁명에 성공한 직후부터 죽을 때까지 미추린(Ivan Vladimirovich Michurin, 1855-1935)을 통해 라마르크주의 생물학을 받아들였다. 레닌은 미추린의 농작법에 깊은 관심을 갖고 그의 이론과 방법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레닌은 병석에 누워 있을 때에도 그에게 사람을 보내 연구 성과를 알아보기도 했다. 레닌이 사망한 직후에 스탈린은 철저하게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추종하는 것으로 행세했다. 따라서 미추린의 라마르크주의 생물학적 원리 또한 레닌의 후계자 스탈린에 의해 소련의 생물학계를 정치적으로 지배하는 것이 되었다. 이때부터 소비에트공화국연방에서 생물학 이론은 라마르크주의와 일치해야 했으며, 이와 다른 이론은 배척되었다. 이와 다른 주장을 하는 과학자들은 체포되거나 망명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