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지의 '종교와 과학의 대화' 시리즈(13)에 한신대 종교학과 김윤성 교수의 '창조과학 탈출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나는 이 글을 미국 여행중 스미소니안 자연사 박물관(미국 워싱턴 소재)을 보고난 저녁에 호텔에 돌아와서 인터넷을 접속해서 읽었다. 이 박물관은 국립으로 운영되고 무료 개방되고 있다. 진화론을 선전하는 것 같은 I-MAX 영화도 보여주는데 이것은 유료이다.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해 아쉬웠다. 알려졌다시피 이 박물관은 미국 진화론자들의 본거지 같은 곳이다. 전시장의 구성도 철저히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우선 나비와 식물이 진화의 역사에서 때로는 적으로, 때로는 동지로 생존경쟁했다는 설명을 덧붙인 나비와 식물 표본 전시물, 인간의 조상이 유인원이라는 설명과 함께 잔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