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3 14:00 1986년에 관측된 핼리혜성. 위키피디아 제공 76년에 한 번씩 지구 가까이 다가오는 핼리혜성은 인간에겐 경이로운 존재이다. 하필이면 그 주기가 보통 사람의 수명과 얼추 비슷해서 일생에 딱 한 번 볼 수 있다는 우연의 일치가 참 매력적이다. 핼리혜성에 에드먼드 핼리(1656~1742)의 이름이 붙은 것은 그가 이 혜성이 다시 돌아올 주기를 정확히 예측했기 때문이다. 혜성은 태양계 내부의 천체이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태양과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과는 또 다른 존재이다. 외모부터가 일단 특이하다. 머리 부분에서 뻗어 나온 기다린 꼬리를 달고 다니는 모습이 흡사 머리를 풀어헤친 마녀 같아 보이기도 했을 것이다. 게다가 핼리가 주기를 예측하기 전까지는 혜성이란 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