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창조론 연구 자료실/창조론 연구를 위한 과학 뉴스 591

바이러스는 생물일까, 무생물일까

2020.07.11 16:00 ① 사람은 ‘세포’라는 기본단위로 이뤄져 있으며 ② 음식을 섭취해 에너지를 보충하는 ‘물질대사’를 하고 ③ 이에 따라 세포는 수를 늘리며 ‘생장’을 한다. ④ 이 와중에 외부에서 어떤 변화가 있으면 그에 따라 ‘반응’을 하면서도 ⑤ 체온과 같은 신체 상태는 일정하도록 유지하는 ‘항상성’을 띠며 ⑥ '생식’을 통해 부모 세대의 형질은 자손에게 ‘유전’된다. ⑦ 이 과정이 거듭되면 서식 환경에 맞도록 신체나 생활 방식이 변하는 ‘적응’과 유전자 구성이 변하는 ‘진화’가 이뤄진다. 사람의 생애에서 나타나는 이 일곱 가지 특성은 비단 사람뿐만 아니라 생물로 인정받기 위해 갖춰야 할 필수 조건이다. 이 중 하나라도 만족하지 못하면 무생물로 취급된다. 이렇게 세상의 모든 물질은 크게 ..

"세포서 수분 빠지면 노폐물 제거 시스템 작동한다"

2020.06.30 18:05 탈수 상태의 '삼투 압박', 시스템 경로에 시동 걸어 NHE7 이온운반체가 핵심 작용…'네이처 세포 생물학'에 논문 [독일 FMP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 몸의 세포는 자가포식(autophagy)과 리소좀(lysosome) 용해를 축으로 하는 세포 노폐물 제거 시스템을 갖고 있다. 세포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잘못 접힌 단백질이나 손상된 세포 소기관 등을 용해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아미노산 등의 부산물을 대사체계로 다시 투입하는 일종의 '쓰레기 재활용'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세포를 젊게 유지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예를 들면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퇴행 질환에서 단백질의 이상 응집을 막는 것 같은 일이다. 그런데 세포의 수분이 빠지면서..

"줄기세포가 분화해 무엇이 될지, 사실상 RNA가 결정한다"

2020.07.08 16:48 전령RNA, 유전자 온·오프 후성유전 기제 제어 미 콜로라도대 연구진, 저널 '네이처 유전학'에 논문 [미 NCI 홈페이지 캡처 / 재판매 및 DB 금지] 인간의 신체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엔 동일한 유전체가 들어 있다. 각 세포의 유전체가 같은데도 눈의 기능은 피부나 뇌와 다르고, 줄기세포는 여러 다른 조직으로 분화한다. 이는 기관이나 조직에 따라 세포의 발현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게 유전자 스위치를 온·오프 하는 후성유전 기제(epigenetic machinery)다. 그런데 전령RNA(messenger RNA)가 후성유전 기제와 유전자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걸 미국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사실상 후성유전적 유전자 ..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란 무엇인가?

스타에디터3시리즈콜라보상식의 재발견 10분 안에 정리한다! 보누스 출판사 (* 이 포스트는 보누스가 출간한 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우주에서는 소수에 불과한 ‘물질’ 물질은 쿼크가 모여서 만들어지는 양자나 중성자 등의 복합 입자로 구성된다. 이 세계에서 우리는 물질에 둘러싸여 있으며 물질과 접촉하면서 살고 있다. 그러나 우주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dark matter)도 존재한다. 물질은 ‘빅뱅’ 당시에 탄생했는데, 암흑물질도 같은 시기 혹은 그 시기를 약간 전후해서 생겨난 것으로 추측한다. 정체불명의 물질이지만, 만약 암흑물질이 없었다면(암흑물질의 질량이 없었다면) 우주는 지금 같은 형태로 진화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는 여러 연구자들이 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얻은 결과이기도 하..

'빛으로 켜고 배아교정 영향도 찾았다' 진화하는 유전자가위

2020.07.06 06:00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연구진이 특정 빛에 활성화하는 크리스퍼유전자가위를 개발했다. 존스홉킨스대 제공. 유전자 가위는 유전자(DNA)에서 돌연변이 염기를 찾아내 잘라내고 정상 DNA를 붙여 교정하는 기술이다. 돌연변이가 생겨 시력을 잃거나 퇴행성뇌질환, 혈액 질환 등 유전질환을 앓는 환자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여러 유전자 가위 가운데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는 최근 생명공학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꼽힌다. 이 기술은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복사본인 RNA를 길라잡이 삼아서 Cas9이라는 효소(단백질)가 특정 DNA 염기서열과 결합하도록 만든 뒤 원하는 돌연변이 염기를 잘라내는 원리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상 염기를 잘라내는 ..

원자 하나하나에 정보 담는 신개념 메모리 '저장용량 1000배로 뛴다'

2020.07.03 04:00 이준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왼쪽에서 두번째) 연구팀은 산화하프늄 반도체 저장 용량을 1000배 늘릴 수 있는 이론을 개발했다. UNIST 제공 국내 연구진이 전압만 바꿔 원자 하나하나에 정보를 저장하는 신개념 메모리 반도체의 원리를 발견했다. 지금보다 정보 저장 용량을 1000배 이상 늘릴 수 있고 기존 반도체 소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준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반도체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산화하프늄(HfO2) 반도체의 저장 용량을 지금보다 1000배 늘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고화질(HD) 영화 3만 편에 해당하는 500테라비트(Tb..

알프스에 나타난 '핑크' 빙하.."예쁘다고? 이건 재앙이다"

조성민 입력 2020.07.06. 15:40 수정 2020.07.06. 15:51 댓글 1017개 자동요약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에 분홍색 빙하가 나타나 당국과 과학자들이 조사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국립연구회의소의 연구진은 조사 결과 알프스의 일부 구간을 분홍색으로 물들인 주범이 조류라는 결론을 내놨다. 이번에 관찰된 지역 역시 빠르게 성장하며 늘어나는 조류에 의해 흰색 눈이 분홍색으로 변한 만큼, 빙하와 눈이 녹아내리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s://news.v.daum.net/v/20200706154028770URL복사 분홍색으로 변한 이탈리아 북부 트렌티노에 있는 발 디 솔레의 프레세나 빙하의 모습. 가디언 캡처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에 분홍색 빙하가 나타나 당국과..

[프리미엄리포트] 바이러스는 어떻게 탄생했나

2020.07.04 12:00 과학동아DB 특정 생명체가 최초에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떻게 변했는지 알기 위해서는 흔히 화석이라는 증거를 활용한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크기가 너무 작은 데다가 DNA 또는 RNA 같은 유전물질을 단백질 껍질로 감싸고 있는 구조이다 보니, 뼈나 잎맥 같은 단단한 부위가 있어야만 만들어지는 화석이 남아있을 리가 없다. 그래도 최근 분자생물학과 유전자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학자들은 바이러스의 과거를 일부 추적할 수 있게 됐다. 물론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켰을 확률이 높은 만큼 현존하는 바이러스로 과거의 퍼즐을 정확히 끼워 맞추는 건 여전히 쉽지 않지만 말이다.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가장 먼저 제기된 가설은 생물의 최소 단위인 세포에서 바이러스가 비롯됐..

명왕성은 왜 불명예 퇴직했을까?

이연호 입력 2020.07.05. 09:00 댓글 46개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s://news.v.daum.net/v/20200705090027589URL복사 2006년 국제천문연맹 총회서 명왕성의 태양계 행성 자격 박탈 2005년 명왕성보다 큰 '에리스' 등장으로 퇴출 명분 높아져 행성 정의에 '자신의 공전 궤도서 지배적인 위치' 추가되며 명왕성 퇴출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수금지화목토천해명’.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태양계 행성의 이름과 순서를 가리키는 이 축약어는 2006년을 기준으로 그 이전은 맞았지만 그 이후는 마지막 ‘명(冥)’이 빠진 ‘수금지화목토천해’가 맞다. 명왕성(오른쪽)과 그 위성인 ‘카론’. 사진=NASA. 명왕성을 왕따(?)시키는 소위 태양계 구조조정은 지난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