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그러나 '아직'

우리는 하나님과 사탄의 전쟁터에서 살고 있다

heojohn 2022. 8. 3. 00:43

 

 

하나님과 사탄의 전쟁은 이 세상의 태초에 이미시작된 것이다. 사탄이 이 세상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지위와 영광을 차지하려는 욕심으로 아담을 꾀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반역행위를 했기 때문이다. 사탄은 아담의 자손들까지 꾀어 그를 추종하는 무리로 만들려고 한다. 사탄이 그런 전략을 세운 이유의 첫째는 하나님이 가지신 창조의 권능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고, 둘째는 하나님이 첫 사람 아담과 그의 자손들에게 이 세상의 땅과 생물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신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탄이 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그의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담과 그의 자손을 모두 꾀어 그의 무리로 만드는 것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의 자손으로서 사탄의 꾐에 넘어가 그의 무리에 가담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고 경고하셨다.

 

사탄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온갖 거짓말과 속임수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사탄과 다르다. 하나님의 무기는 공의이다. 그러므로 사탄의 꾐에 넘어가지 않으려먼, 하나님의 공의를 알고 그것으로 무장해야 한다. 하나님의 공의로 무장하지 아니한 자는 사탄의 꾐에 쉽게 미혹되는 경향성이 있다. 사탄은 사람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사탄은 아담을 미혹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게 만든 것처럼, 아담의 자손을 미혹하여 그의 목적에 사용할 뿐이다. 사탄의 미혹에 빠진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그들의 특성은 자신을 하나님이 보낸 자, 또는 하나님으로부터 예언을 받은 자, 심지어는 하나님을 참칭하는 자 등이 있다. 그런 자들은 자신을 사탄에 미혹한 사탄의 목적에 맞춰 성경을 왜곡 해석한다. 사탄 또는 그에게 미혹된 자들에게 다시 미혹되는 자들 역시 사탄의 무리에 가담하는 것이 된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사탄의 반역 활동을 즉각 처벌하지 아니하시는가? 그런 의문에 대한 해답은 요한계시록에 있다. 요한은 그리스도가 마지막 날에 아마겟돈 전쟁에서 결국 사탄을 멸망시키고,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곧" 다시 오실 것을 계시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그의 계시가 "곧" 성취될 것을 믿고, 하나님과 사탄의 전쟁터에서 약 2,000년을 살아오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오늘이어도 좋을 마지막 날을 언제인지도 모를 때까지 끌고 가시면서 선포된 사탄의 멸망을 굳이 지연시키고 계시는가? 여기에 하나님이 그의 공의로 다스릴 그의 나라를 아직세우시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는 열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