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그러나 '아직'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소망

heojohn 2022. 7. 2. 00:17

 

그리스도가 옛 이스라엘에 의해 우상을 섬기는 로마 총독에 넘겨져서 십자가 처형을 받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이후,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누구나 새 이스라엘이 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하나의 조건이 있으니 그리스도를 믿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새 이스라엘이 되는 것은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믿음의 첫 관문을 이미통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아직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된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가 요한에게 주신 계시에는 하나님 백성이 되는 두 가지 과정이 소개되어 있다. 첫째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에게서 받은 두루마리의 다섯째 인을 떼시는 때에 제단 아래에 있었던 영혼들이다. 그들은 이 땅에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자들이다(6:9). 그들은 이 땅에서 죽임을 당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받았다.

 

둘째는 이 땅에 살면서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새 이스라엘이다. 그리스도는 마지막 날에 이 땅에 살았던 모든 자들을 부활로 불러내ㅣㄴ다. 그리고 그들을 생명책에 기록된 행위대로 심판하여 추수 때에 알곡 고르듯이 하나님의 백성을 골라내신다. 새 이스라엘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들이다.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사탄의 미혹과 핍박을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이긴 자들이다(12:11).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던 하나님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 저주 받은 아담의 후손들을 골라 그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버려진 가라지는 옛 하늘과 옛 땅과 함께 불태워버리신다. 이때 사탄의 무리는 남김 없이 불태워져 멸망된다. 그리고 하나님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셔서 공의가 물 같이 흐르는 그의 나라를 세우신다. “이미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을 알게 된 새 이스라엘이 그곳에서 영원히 사는 소망을 갖지 아니할 수 있을까? 새 이스라엘이  이미” 가진 그 소망은  이 땅에서 죽기까지 아직남은 시간 동안 각자 믿음의 행위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