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그러나 '아직'

이 세상은 공의의 하나님과 패역한 사탄의 전장(戰場)이다

heojohn 2022. 7. 28. 00:02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뒤에 마지막으로 인간을 만드셨다. 성경은 그들이 아담과 그를 돕는 배필인 하와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에덴동산을 주시고 관리를 맡기셨다. 하나님이 잠시 그들을 떠나 계신 틈에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가운데 가장 간교한 뱀이 하와를 꾀었다. 뱀의 꾐에 넘어간 하와는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명령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자기가 먼저 먹고, 아담에게도 줘서 먹게 했다. 그것은 사탄이 인간을 하나님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뱀을 미혹해 꾸민 계략이었다. 뱀과 아담과 하와는 사탄의 계략에 미혹된 줄도 모르고, 결국 하나님에 대해 반역 행위를 저지르고 말았다. 하나님과 그가 창조하신 만물 사이에 처음으로 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진노하신 하나님은 사탄의 미혹에 빠진 뱀과 아담과 하와의 죄악을 심판하시고, 이 땅과 짐승들까지도 저주하셨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공의는 처음 그렇게 시행되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공의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공의는 각자의 행위대로 갚아주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계략을 꾸민 사탄은 공의의 심판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사탄은 뱀을 미혹하여 하나님에 대한 반역적 계략을 실행하게 했다. 그것은 사탄이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리는 행위를 드러내지 않기 위한 고도의 술책이었다. 그렇게 해서 사탄은 그의 범죄를 하나님의 심판에서 일시적으로 비껴갈 수 있었다. 그때부터 사탄은 이 땅에서 온갖 계략을 꾸며 인간을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떠나도롣 미혹했다. 그러나 사탄의 속셈을 아시는 하나님은 반역자 사탄의 계략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이 뱀과 아담과 하와에게 내리시는 심판에서 당시 사탄의 범죄는 문제삼지 않으셨지만, 미래의 심판이 계시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드러난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을 찾아가려면, 하나님이 이미내리신 처음 심판과 처벌의 내용에서부터 그 실마리를 풀어가야 한다.

 

하나님의 공의는 하나냄의 백성이 알고 실행해야 할 최고의 법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공의가 아직오지 아니한 마지막 날에 이르러 사탄과 그에게 미혹된 무리의 죄악에 대한 심판과 처벌이 완전히 이뤄져야 성취될 것이라는 사실을 냉철하게 직시해야 한다. 그리스도는 유대인 제사장들이 로마에 고소해서 십자가 처형을 받으셨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죽이려는 사탄의 계략에 의해서이다. 사탄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죽이면 그가 승리할 것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부활 승천해서 요한에게 사탄이 마지막 날까지 이 세상의 모든 인간을 미혹하기 위해 우는 사자처럼 날뛸 것이니, 끝까지 싸워서 이겨내라고 계시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