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A 창조론 과 오메가Ω 창조론/알파 창조론 연구

자연에 계시된 하나님의 창조법칙

heojohn 2020. 2. 27. 08:06

기독교에는 아직도 성경을 문자 그대로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전부를 성경에서 얻을 수 있다고 강변하는 자들이 없지 않다. 그런 주장은 하나님이 성경의 문자에 그 자신과 그의 뜻을 알리는데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계시했다는 믿음에 토대를 두고 있다. 그런 믿음은 하나님을 성경의 문자 안에 제한하여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확장을 가로막는 잘못된 믿음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구약성경의 토라는 약 3,500년 전에 고대 히브리인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쓰인 것이고, 나머지 부분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하거나 기록한 것이다. 신약성경은 약 2,000년 전 로마제국에서 구약성경을 경전으로 믿는 유대교인들 가운데 몇 사람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으면서, 그가 선포한 복음을 선교하면서 기록한 것이다.

성경은 원본이 없고 사본뿐이다. 우리가 읽는 성경은 사본을 각 민족어로 번역한 번역본이다. 그런 성경을 필사 또는 번역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오류가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 같은 말로 번역한 성경도 한 두 종류가 아니고, 서로 다른 말로 번역한 부분도 적지 않다. 같은 성경 같은 말도 각자 서로 해석이 다르고, 교파별로 교리도 다르다. 각자 다르게 문자 그대로해석한다면, 누구의 해석이 진리인가? 진리라고 강변하는 해석들은 대개 이단적 해석이다.

성경은 우주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복음에 관한 서술이 큰 줄기를 이룬다. 그 줄기에서 뻗어 나온 가지들은 하나님이 주신 복음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인간들에게 복을 취소하고 심판하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복음의 줄기와 심판의 가지들에는 역사적 사건들이 무성하게 잎을 달고 있다.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꽃을 피우고 있는 곳도 있다. 그러나 성경은 언제나 일하시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전부 기록하지 못했다. 더욱이 성경에는 복음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지 않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복음의 줄기를 배우고, 복음을 실천하는 지엽적 문제는 인간들이 풀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그의 창조법칙에 따르도록 창조하셨음에도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고, 땅과 생물들로 구성된 자연에 계시되어 있다. 돌이켜 보면 아담은 그가 다스려야 하는 생물인 뱀의 간교함을 몰랐기 때문에 원죄에 빠졌다. 자연계시를 아는 지식은 하나님이 원복음에서 말씀하신 땅과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일들을 제대로 실천하는 일에 필수적이다. 현대사회의 문제는 창조주 하나님과 그의 창조를 부정하는 과학적 무신론자들이 하나님이 주신 원복음을 무시하면서 자연계시를 아는 과학을 주도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인들은 과학적 무신론자들이 자연계시인 과학을 멋대로 사용하면서 하나님을 무시하도록 방관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원죄를 저지르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대 기독교인들에게는 성경 계시 이외에도 자연계시인 과학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인 것이다.

성경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전부를 말해준다고 주장하는 근본주의자들은 대개 자연계시를 무시하면서 한정된 문자주의적 성경 지식에 만족한다. 그러므로 근본주의자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하나님이 주신 원복음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수박 겉핥기 수준이다. 원복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지 못하면 원죄의 회개를 요구하는 천국복음을 실천할 수도 없다. 원복음과 천국복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두 종류의 과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첫째는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 땅을 아는 지식이고, 둘째는 생물을 다스리기 위해서 생물을 아는 지식이다. 그런 지식들은 과학적으로 하나님의 자연계시를 연구하는 과학을 통하여 얻을 수 있다. 그런 과학적 지식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원복음과 천국복음에 따라 과학적 무신론을 물리치는 일에 필수적 지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