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르크 4

알파 창조론(연재 6회): 다섯째 날의 창조

5. 다섯째 날의 창조: 물에 사는 생물과 궁창에 나는 조류 모세에 의하면 창조 다섯째 날에 하나님이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יֹּאמֶר אֱלֹהִים יִשְׁרְצוּ הַמַּיִם שֶׁרֶץ נֶפֶשׁ חַיָּה וְעֹוף יְעֹוףֵף עַל־הָאָרֶץ עַל־פְּנֵי רְקִיעַ הַשָּׁמָיִם׃)고 말씀하셨다(1:20), 하나님은 물에서 번성하는 어류들과 하늘에서 날아다니는 새들을 종류대로 창조하시고 그것들에게 복을 주신다. 여기서 ‘생물’(נֶפֶשׁ חַיָּה: 네페쉬 하야)에 속하는 것들로는 이 구절에서 말하는 어류와 조류, 그리고 여섯째 날에 만들어진 땅의 생물(1:24)과 사람이 있다. 그것은 ‘살아서 움직이는 ..

카테고리 없음 2024.02.25

다섯째 날, 물고기와 새의 창조

모세는 창조 다섯째 날 톨레도트에서 하나님이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יֹּאמֶר אֱלֹהִים יִשְׁרְצוּ הַמַּיִם שֶׁרֶץ נֶפֶשׁ חַיָּה וְעֹוף יְעֹוףֵף עַל־הָאָרֶץ עַל־פְּנֵי רְקִיעַ הַשָּׁמָיִם׃)니(1:20), 물에서 번성하는 어류들과 하늘에서 날아다니는 새들이 종류대로 창조되었다고 서술했다. 기독교인들은 창조주 하나님이 ‘네페쉬 하이아’(נֶפֶשׁ חַיָּה: 생물)를 종류별로 창조하셨다는 서술을 의심 없이 믿는다. 창세기에 의하면 ‘네페쉬 하이아’에 속하는 것들로는 이 구절에서 말하는 어류와 조류, 그리고 여섯째 날에 만들어진 땅의 생물(1:24)이 있다. 그것은 ‘..

라마르크, 헤겔, 그리고 포이어바흐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실증주의 과학사상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진화론을 과학적으로 체계화시킨 첫 번째 과학자는 1809년에 『동물철학』을 발표한 프랑스의 라마르크였다. 그의 진화론은 용불용설(用不用說)로 불리는 것이다. 말하자면 생물계의 발전은 후천적으로 획득한 유전형질이 계속 자손에게 유전하면서 나타나는 변이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라마르크의 비기독교적인 진화론은 그의 제자이자 유명한 고생물학자이며 프로테스탄트인 퀴비에(Georges Cuvier, 1769-1832)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라마르크의 무신론적인 주장은 당시 기독교 사회였던 서구에서는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뒤에 자연발생에 관한 논쟁을 다룬 『창조의 자연사의 흔적』이 익명으로 나온 것은 1844년이었다. ..

종교개혁 후의 과학

(1) 17세기 후기 17세기에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이 되살아난 것은 프랑스의 철학자 가생디(Pierre Gassendi, 1592-1655)에 의해서였다. 그는 원자의 필연적이며 기계역학적인 운동이 자연의 기본원리라고 인식했다. 그러나 그는 원자의 창조자와 운동의 궁극 원인자를 동일시하면서 신적 존재를 부정하지는 아니하였다. 1665년에 프란체스코 레디(Francesco Redi, 1626-1697)는 ‘썩은 고기에서 구더기가 자연발생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제를 반박하는 실험을 했다. 그는 두 가지 실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비교하여 결론을 내렸다. 그는 두 개의 병에 죽은 물고기를 넣고, 한쪽 병은 뚜껑을 덮지 않고, 한쪽 병은 머슬린으로 덮었다. 그리고 그것들을 그대로 며칠 방치해두면, 뚜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