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법적 유물론 3

『생명의 기원』읽기-2(제1장: 관념론과 유물론의 투쟁)

1. 생명의 기원을 둘러싼 관념론과 유물론의 투쟁 생명의 본질과 그 기원에 관한 문제, 즉 우리들을 둘러싸고 있는 생물의 발생에 관한 문제는 자연과학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른 아이를 막론하고 누구나 느끼든 못느끼든 간에 이 문제를 제기하고, 또 각각 어떤 방법으로든 답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답 없이는 가장 소박한 세계관조차도 형성할 수가 없습니다. 생명의 기원 문제는 이미 태고 때부터 사람들이 품어온 주요한 흥미의 대상이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철학체계나 대철학자는 없었습니다. 다양한 시대, 다양한 문화의 발전 단계에 따라 생명의 기원 문제도 여러 가지 모습을 취해 왔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이 문제를 둘러싸고 두 개의 화해할 수 없는 철학의 진영 – 유물론과..

‘과학적 무신론의 시발점’으로서『공산당 선언』에 대한 비판

목차 Ⅰ. 서론 Ⅱ. 마르크스의 초기 유물론적 공산주의 운동 1. 『공산당 선언』의 배경 2. 초기 공산주의 운동 Ⅲ.『공산당 선언』 1.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의 계급투쟁의 문제 2. 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의 관계 3. 사회주의․공산주의 문헌 Ⅳ.『공산당 선언』에 대한 비판 Ⅴ. 결론 Ⅰ. 서론 과학주의를 표방하는 현대인들의 사고방식은 과학의 영역을 벗어나는 것들에 대해서도 과학의 방법을 적용하려고 덤빈다. 과학은 물질의 영역을 대상으로 한다. 왜냐하면 실험을 통해서 입증이 가능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입증에 성공한 것은 과학으로 살아남고 실패한 것은 폐기되고 만다. 그런데 불순한 목적을 가진 자들은 거짓 이론을 실험에 성공한 것처럼 과학적 사실로 주장한다. ‘과학적 무신론’이 그 대..

스탈린의 『변증법적 유물론과 역사적 유물론』-1

공산주의 사상은 단순히 앞에서 살펴본 『공산당 선언』과 『반듀링론』만으로는 충분히 이해될 수 없다. 여기에는 『변증법적 유물론과 역사적 유물론』(DIAMAT)에 대한 이해가 추가되지 않으면 안 된다. 변증법적 유물론과 역사적 유물론은 공산주의 유물진화론, 즉 과학적 무신론의 두 축을 이루고 있는데, 첫째 이론인 ‘변증법적 유물론’은 공산주의에 대한 철학적인 논의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플레하노프에 의해서 제안된 것이지만 레닌의 것이 되었으나 스탈린이 재해석했다. 그리고 둘째 이론인 ‘역사적 유물론’은 그것의 실천적인 부분을 논의하는 것이다. 스탈린의 DIAMAT는 1956년에 후르시초프에 의해 결국 폐지되어 본래의 마르크스-레닌주의로 돌아갔지만, DIAMAT는 그 뒤에도 내용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