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하신 대로 사는 생활 지식 1903

암, 비만 예방도? 기대 이상의 효과… ‘녹차’ 한잔의 효능

입력 2024.03.23 18:30 김수현 기자 녹차의 중요한 성분인 폴리페놀성 화합물 카테킨은 암 예방은 물론이고, 체지방 감소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따뜻한 ‘녹차’ 한잔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 이상의 건강 효능을 선사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유해 산소를 없애 주고 몸의 수분을 지켜 준다. 국립암센터는 “녹차의 중요한 성분인 폴리페놀성 화합물 카테킨(catechin)은 항암과 항균 효과, 심장병 발생 억제 효과가 있다”고 했다. 카테킨은 녹차의 씁쓸하고 떫은 맛을 내는 주요 성분인데, 항산화 기능이 탁월하다. 우리 몸의 장기를 병들게 하는 산화(노화) 과정을 늦추는데, 카테킨이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암 예방은 물론이고, 체지방 감소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손톱 위에 '이 줄' 생겼다면… 간경변증 위험 신호

이해나 기자 입력 2024.03.22 13:08 Terry's nail./사진=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손톱은 때론 우리 몸 건강을 나타내는 창(窓) 역할을 한다. 따라서 손톱 색이 평소와 달라졌을 땐 유심히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되는데, 특히 손톱 전반이 흰색으로 변하면서 가장 윗부분에 얇은 분홍색 띠가 생겼다면 간이나 심장 등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러한 증상을 의료계에서 '테리의 손톱(Terry's nails)'이라 부른다. ​ Terry's nail​/사진=Cleveland Clinic Journal of Medicine 테리의 손톱은 지난 1954년 영국 의사 리차드 테리(Richard Terry) 박사에 의해 처음 보고됐다. 테..

“너무 많은 여성 담낭·담도암”…꼭 피해야 할 식습관은?

담낭·담도암 매년 7600명 이상 환자 발생... “여성 3532명” 입력 2024.03.22 14:20 김용 기자 담낭·담도암은 2021년에만 남녀를 합쳐서 7617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여자 환자 3532명이다. 여성들도 쓸개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질병관리청이 보건소와 협력하여 39개 시·군 주민 2만 42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등 기생충 감염 실태를 조사한다고 15일 밝혔다. 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 장 속의 기생충이 대상이다. 조사 지역은 강 인근 지역으로 자연산 민물고기 섭취가 비교적 쉬운 곳이다. 특히 간흡충(간디스토마)은 담도(쓸개의 길)에 기생하며 담도암을 일으키는 무서운 기생충이다. 쓸개의 암에 대해 다시 알아 보자. 간디스토마 감염률..

노화 현상, '길이 긴 유전자' 탓...식이제한이 노화 늦춰

입력2024.03.22. 오후 3:41 문세영 기자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길이가 긴 유전자가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leksei Morozov/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나이가 들면서 생체 기능이 쇠퇴하는 ‘노화’는 길이가 긴 유전자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식이제한 등을 통한 건강한 생활이 긴 유전자의 손상을 최소화한다고 보았다. 얀 호에이메이커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의료센터 분자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은 나이가 들며 일어나는 변화들은 긴 유전자들의 발현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트렌드 인 유전학’에 22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벌레부터 인간까지 다양한 동물에서 나이가 들면 길이가 긴 유전자들의 발현이 감소한다는 점이 확인된다. 호에이메이커스 교수는 ..

사타구니 털 뽑다 혼수상태…생존률 4% 뚫고 극적 회복한 男

중앙일보 입력 2024.03.22 12:04 업데이트 2024.03.22 12:21 현예슬 기자 구독 사타구니 부위 털을 제거하려다 패혈성 쇼크로 혼수상태에 빠진 스티븐 스피날레. 사진 틱톡 캡처 미국 텍사스에서 한 남성이 사타구니 부위의 털을 제거하려다 패혈성 쇼크로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극적으로 회복했다. 2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30대 후반 남성 스티븐 스피날레는 2022년 말 사타구니에 난 인그로운 헤어를 제거하다 세균에 감염돼 패혈증 진단을 받았다. 인그로운 헤어는 우리나라 말로 '매몰모'라고 하며, 털이 피부 밖으로 빠지지 못하고 살 안쪽에서 자라는 경우를 말한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신체 면역 체계의 극단적인 반응으로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이 질환은 주요 장기..

세계 최초 돼지 간 이식받은 뇌사자... 10일 후 결과는?

이혜진 기자 입력 2024.03.22. 19:24업데이트 2024.03.22. 20:00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 돼지 간이 뇌사 환자에게 이식되어 10일 동안 정상적으로 기능했다. /중국 공군의과대학 위챗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 돼지 간이 뇌사 환자에게 이식돼 10일 동안 정상적으로 기능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에서 돼지 신장과 심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중국 연구진이 돼지 간을 이식해 인간의 간을 대체하는 데도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각)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시안 공군의과대학 시징병원 의료진은 지난 10일 9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돼지 간을 뇌사 환자인 50대 남성에게 이식했다. 10일이 지난 20일 현재 이식된 간은 담즙 분비 등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

“무조건 싱겁게만 먹으면 돼?”…콩팥에 병 안나게 하려면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님의 스토리 만성콩팥병은 전 세계 인구의 11%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메디닷컴 만성콩팥병은 전 세계 인구의 11%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근 10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만성 질환이다. 건강한 콩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방하려는 자세가 특히 중요하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바탕으로 만성콩팥병을 예방할 수 있는 6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음식은 되도록이면 싱겁게 우리 몸은 염분이 과다하면 체액이 증가해 혈압이 높아진다. 혈압이 높아질 경우, 콩팥 안의 압력이 증가해 변형이 생기는데, 이 때 콩팥 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음식 내 포함된 염분의 비율을 줄인 저염식사를 통해 만성콩팥병을 예방하..

26년 키운 아들, 친자 아니었다…시험관 시술 병원은 '아내 외도' 발뺌

입력2024.03.17. 오후 12:50 수정2024.03.17. 오후 1:53 대학병원 시험관 시술로 아들 얻어 유전자 검사서 친부와 불일치 부모, 병원·담당 교수 손배소 청구 병원 측 "자연임신 가능성" 주장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아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한 부부가 대학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통해 낳아 26년간 키운 아들이 남편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박상규 진실탐사그룹 셜록 대표는 지난 15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난임이었던 A씨 부부가 겪은 사연을 소개했다. A씨 부부는 1996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받아 이듬해 아들을 얻었다. 아들이 다섯 살 되던 해 간염 항체 검사를 위해 소아과를 찾았다가 부부와..

‘탄수 적게, 단백질 많이’는 틀렸다…저탄고단 식단 충격 결말

중앙일보 입력 2024.03.17 21:00 업데이트 2024.03.17 23:05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이정봉 기자 구독 탄수화물은 언젠가부터 건강의 적 취급을 받는다. 탄수화물로서는 억울해서 펄쩍 뛸 일이다. 최근 영양학은 정반대로 말한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이다 ‘탄수화물은 다이어트 최대의 적.’ 다이어트를 한번쯤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위 문구가 익숙할 것이다. 실제로 요즘 다이어트는 ‘저탄고지’나 ‘저탄고단’ 식단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추세는 이상하다. 탄수화물은 필수 영양소다. 안 먹고는 살 수 없다. 어쩌다 ‘다이어트의 적’ 취급을 받게 됐을까. 가장 큰 이유는 당분 때문이다. 탄수화물의 일종인 당분은 영양학에서 가장 유명한 악당이다. 하지만 모든 탄수화물..

'역노화 혁명'…20代 신체로 평생 산다

이우상/남정민입력 2024. 3. 17. 18:29수정 2024. 3. 17. 18:48 120세 시대가 온다 노화 늦추는 '항노화' 넘어 젊게 되돌리는 '회춘약' 눈앞 "150세 살 사람 이미 태어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01년 노화를 연구하던 미국의 두 과학자는 5억달러(약 6672억원)를 건 내기를 했다. ‘훗날 150세까지 살 아이가 이 세상에 이미 태어났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를 두고서였다. 제이 올샨스키 일리노이대 교수는 130세는 가능하지만 150세는 어렵다고 봤다. 반면 스티븐 오스태드 아이다호대 교수는 2150년 안에 150세까지 사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데 걸었다. 내기 결과는 2150년에 나온다. 이때까지 세계에서 150세를 넘기는 사람이 나오면 승자의 자손은 수천억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