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하신 대로 사는 생활 지식 1903

담배 한 번 안 피운 폐암 환자도 많아… '이것들'도 폐암 원인

입력2024.04.14. 오후 5:01 꼭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간접흡연, 대기오염 물질 등이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흔히 '폐암'을 생각하면 흡연과 가장 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폐암 환자 중에는 단 한 번도 흡연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실제로 전체 폐암 환자의 20~30%는 비흡연 폐암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다른 폐암의 위험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간접흡연 직접 흡연하지 않더라도, 간접흡연이 폐암 발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흡연 폐암의 대표적 원인이 간접흡연으로도 꼽힌다. 옆에서 담배를 피우면 비흡연자도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담배가 타들어 가면서 생기는 ‘부류연’을 마시게 된다. 부류연 속에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독..

콩·생선 주식인 ‘이 식단’…女치매 위험 낮춘다, 왜 여성만?

서양식 식단을 따른 여성에 비해 뇌 수축 수준 낮아 입력 2024.04.08 11:14 박주현 기자 생선, 차, 콩이 풍부한 일본식 식단이 뇌 수축을 방지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생선, 차, 콩이 풍부한 일본식 식단이 뇌 수축을 방지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양 저널(Nutrition Journal)》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전통적인 일본식 식단을 따른 여성들은 서양식 식단을 따른 여성들에 비해 치매의 특징인 뇌 수축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 노인학 센터의 연구진은 서로 다른 식단을 섭취하는 두 그룹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뇌 스캔을 했다. 2년 동안 한 그룹은 전통적인 일본식 식단을, 다른 그룹은 서양식 식단을 먹었..

내 귀에 곰팡이가? 이어폰 오래 꼽으면 잘 생긴다는데

… 이해나 기자, 정덕영 인턴기자 입력 2024.04.08 16:24 외이도 진균증은 귀 외이도에 아르페르길루스, 칸디다 등과 같은 곰팡이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귀 무좀이라 불리는 질환이 있다. 의학적 명칭은 '외이도 진균증'이다. 이 질환은 귀 외이도(外耳道·귓바퀴부터 고막까지 잇는 통로)가 아스페르길루스, 칸디다 등과 같은 곰팡이에 감염돼 발생한다. 외이도 진균증이 있으면 귀가 가렵고 귀지가 많이 생긴다. 초반에는 약간의 가려움과 통증이 나타나는데 시간이 지나면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진다. 이때 참지 못하고 면봉이나 손으로 귀지를 파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귓속에 상처가 생겨 진물과 더불어 악취가 발생하고 귀가 먹먹해질 수 있다. 대한의진균학회지에 발표된..

암세포만 골라 '유전자 가위'로 교정 치료하는 항암신약 개발

2024.04.08 11:30 암세포 표면의 '종양 항원'을 표적해 암세포 유전자를 교정하는 치료제가 개발됐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기반으로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유전자 교정 치료를 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됐다. 다양한 종류의 암에 적용할 유전자 치료 플랫폼 기술로 기대된다. KAIST는 정현정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항체를 이용해 크리스퍼 단백질을 생체 내 표적 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하는 항암 신약을 개발해 암세포에 유전자 교정 치료 및 항암 효능을 확인하고 연구결과를 지난달 29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화학적 항암치료제와 달리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반 유전자 교정 치료제는 질병에 관련된 표적 유전자를 영구적으로 교정할 수 있어 암과 유전 질환 치료제..

"매일 술·담배보다 더 위험"…노년 건강 위협한다는 '이것'

안대규 기자기자 구독 입력2024.04.08 18:35 수정2024.04.08 19:35 지면A23 "건강한 인간관계가 장수 비결"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 교수 유전자 비슷해도 노화 '제각각' 식습관·운동·수면에 따라 좌우 ‘친밀한 인간관계, 걷기 운동, 규칙적인 숙면, 풍부한 야채·과일 섭취… .’ 세계적 장수의학자인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 교수(사진)는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0여 년간 전 세계 백세인을 연구해 내린 장수 비법을 이같이 정리했다. 그는 “노년에 친구가 없다는 것은 매일 담배를 한 갑씩 피우거나 과음하는 것처럼 위협적이며 비만보다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노년기의 고독감이 장기화되면 생체기능을 떨어뜨리고 우울증, 치매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코에 생긴 여드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 암'이었다

이해나 기자 , 정준엽 인턴기자 입력 2024.04.05 13:52 [해외토픽] 기저세포 암종을 예방하기 위해선 피부가 햇빛 등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신경 써서 발라야 한다. 사진은 코에 발생한 기저세포 암종을 제거한 뒤 동그란 흉터가 남은 애니 윌슨(38)의 모습./사진=더 미러 10대 시절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태닝을 즐기다 결국 피부암의 일종인 ‘기저세포 암종’ 진단을 받은 30대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3일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리버풀 출신의 간호사 애니 윌슨(38)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윌슨은 이미 수술을 받은 상태였고, 그의 코에는 동전 크기의 흉터가 남아 있었다. 윌슨에 따르면 처음에는 코에 작은 점이 생..

성경 불태우고 ‘죽음’ 낙서하고… 부활절에 공격당한 미국 교회

서구사회 기독교 박해 우려 목소리 기사입력 2024.04.05 03:04 기자명신은정 부활절 무렵 미국 교회 두 곳이 공격을 당해 서구 사회의 기독교 박해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테네시주 마운트 줄리엣의 글로벌비전바이블교회 성도들은 부활절인 지난달 31일 오전 예배를 드리러 왔다가 불탄 성경책 200여권이 담긴 수레(사진)를 마주했다. 담임 그레그 로크 목사는 USA투데이에 “한 남성이 교회로 들어서는 거리 입구에서 수레를 놓고 불을 지르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며 “이는 명백한 교회를 향한 공격”이라고 했다. 경찰 조사는 시작됐지만 가해자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델라웨어주 뉴어크의 세인트다니엘스커뮤니티교회는 낙서 테러를 당했다. 지역 흑인 사회를 대표하는 이 교회는 1800년대에 지어졌다..

“생식기와 다리 바뀐 쥐 탄생”…실험실서 태어났다

입력2024.04.01. 오후 7:14 기사원문 김채현 기자 정상적으로 발달한 쥐 배아(왼쪽)과 생식기 대신 뒷다리가 2개 더 생긴 쥐 배아(오른쪽). 네이처 커뮤니케이션과학자들에 의해 생식기 대신 다리가 6개 달린 쥐가 태어났다. 1일(한국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포르투갈 굴벤키안 과학연구소 연구팀이 최근 배아 발달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 경로에 있는 유전자 ‘Tgfbr1’이 생물의 생식기와 다리 개수를 결정짓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동물의 뒷다리와 외부생식기는 같은 세포 조직에서 발생한다. 오랜 시간에 걸친 진화 과정에서 각 동물이 효율적으로 이동하거나 교미할 수 있도록 뒷다리나 생식기로 발달했다. 연구팀은 배아 발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Tgfbr1’을 연구하던 ..

“내 항문 어떡해? 너무 많은 직장암”… 최악의 생활 습관은?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님의 스토리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혈변, 변 보는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변비 또는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이 있으면 대장암-직장암을 의심하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메디닷컴 작년 12월 발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만 대장암 신규 환자가 3만 2751명이나 나왔다. 이 가운데 직장암이 1만 5065명이다. 대장암 종류 중 항문과 연결되는 직장에 생기는 암이 바로 직장암이다. 발견이 늦으면 항문 손상 우려가 높아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직장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이제 겨우 여유 찾았는데”…50~60대 환자 47.2% 직장암 역시 50~60대의 암이다. 전체 환자를 ..

"재사용한 튀김 기름, 신경 퇴행 유발할 수 있다"

2024.03.26 13:34 식당에서는 흔히 기름을 재사용해 튀김 음식을 만든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재사용한 튀김용 기름이 2세대에 걸쳐 신경 퇴행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흔히 식당에서 기름을 재사용하기 때문에 튀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는 결과다. 미국 일리노이대 시카고, 인도 비나야카 선교회 의과대 및 병원, 타밀나두 중앙대 연구팀이 실험용 쥐로 실험하고 얻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25일(현지시간)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 연례회의에서 공개했다. 연구팀은 암컷 실험용 쥐를 5개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30일 동안 각각 아무것도 넣지 않은 음식과 가열하지 않은 참기름, 가열되지 않은 해바라기유, 가열된 참기름을 하루 0.1ml씩 첨가한 음식만 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