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랑] 기고자=정현채(서울대의대 명예교수)입력 2024.06.05 08:50헬스조선DB 제가 재직했던 병원의 내시경센터 간호사가 한 번은 자신이 2015년 1월에 겪은 일이라며 경험담을 들려주었습니다. 친하게 지냈던 이웃집 언니가 있었는데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돼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종종 전화 연락을 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꿈에 그 언니가 나타나서는 “잘 지내?”라고 묻더라는 겁니다. 다음 날 언니에게 전화로 안부 문자를 넣었더니, 언니의 남편이 대신해서 “몇 주일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나 오늘이 49재인데, 보고 싶은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갔나보다”며 답을 보냈다고 합니다. 간호사는 그 언니의 사망 소식을 들은 적이 없었으니 콤플렉스가 꿈으로 투사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