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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 출현하나

heojohn 2023. 2. 12. 23:55
  • 기자명 정병일 위원 
  •  입력 2023.02.06 07:00
 
 

 

(영상 제작=AI타임스)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지능을 흉내 내는 기계를 말하지요. 그런데 이런 AI가 발전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 날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학계나 업계에는 존재합니다. 

이런 전망에 따라서 인간보다 뛰어난 AI를 초지능, 일반지능 또는 모든 분야에서 두루 쓰일 수 있다는 의미로 범용 AI(AGI)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범용 AI는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영화 터미네이터 속의 스카이넷처럼 전지전능한 AI가 아니라 '인간에게 중요한 경제 영역들에서 과제를 50% 이상 스스로 해결해 내는 AI'로 관계자들은 정의합니다. 

과연 이런 수준의 범용 AI가 가능할까요? 구글이나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가능하다고 믿고 열심히 개발하고 있죠. 이런 가운데 구글의 AI 연구소인 딥마인드가 범용 AI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평가받는 모델을 지난주에 내놨습니다.
 
딥마인드는 스스로 실험하면서 학습해 나가는 적응형 AI인 ‘에이다(Ada)’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사진=딥마인드)

이 적응형 에이전트 또는 에이다라는 AI는 단순히 특정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대신 여러 기술을 실험하고 익힌 뒤 이전에는 본 적 없는 형태로 과제를 수행해냅니다. 

에이다가 기존 AI 모델과 다른 점은 실험하면서 배운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놀이를 통해서 배우는 것과 같기 때문에 범용 AI에 한 발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에이다는 예를 들어서 특정 게임에서 이길 때까지 물체를 움직여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하거나, 도구를 사용해 보기도 합니다. 유용한 방법을 발견할 때까지 물체를 던져보거나 큰 타일을 이용해 경사로를 올라가기도 합니다.

에이다는 이렇게 실험을 통해 배운 방법을 활용해서 복잡한 새로운 과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술매체인 테크타임스는 "AI가 변화하는 환경에서 인간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과제를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범용 AI 또는 초지능에 대해서는 그러나 불가능하다는 전망도 학계에 존재합니다. 인간이 가진 ‘상식’은 AI가 학습을 통해 갖기가 불가능하다는 게 주요 논거입니다. 그러니 초지능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을 섣불리 믿고 기대를 부풀리기보다는 차분히 기술 발전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어서 기술 동향 전해드립니다.

기술 동향   

(사진=셔터스톡)

■ 구글이 AI 챗봇 '람다'를 기반으로 새로운 대화형 AI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견습 시인'이라는 챗봇을 비롯해 챗GPT와 경쟁할 만한 도구들을 여럿 테스트 중이랍니다.

구글은 또 챗봇에 검색을 결합하는 모델을 다양하게 시험 중이며, 딥마인드가 이미 개발해 둔 챗봇인 '스패로우'도 출시 대상에 올려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생성 AI가 카메라앱을 비롯한 SNS용 사진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유료 사진앱에 AI아바타 기능을 탑재한 뒤 보름 만에 20만명의 사용자를 모았습니다. 사진을 입력하면 다양한 아바타로 바꿔줘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진=셔터스톡)

■ 챗GPT를 기반으로 ‘플러팅(꼬시기)’을 지원하는 생성 AI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유어 무브'라는 앱은 상대의 정보를 입력하면 어떤 말로 대화를 시작하는 게 좋을지 추천해줍니다. 연애 초기 어색한 상황이 연출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네요. 

■ 우리나라가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선두 국가로 꼽혔습니다. 뉴욕타임스가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실현하기에 최적화된 테스트 베드로 한국을 소개하면서 특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활동은 미국을 크게 앞선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서 업계 주요 소식 전해드립니다.

업계 동향

(사진=슈퍼노멀 홈페이지)

■ 챗GPT를 비롯한 생성 AI 돌풍이 비즈니스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스타트업인 프로플루언트와 슈퍼노멀이 생성 AI를 내세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각 900만달러와 1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또 화상회의 솔루션인 줌과 기업용 브라우저 공급 업체인 아일랜드 IO가 생성 AI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 사람의 두개골 안에 작은 전자 장치를 이식하는데 필요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4100만달러(약 50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프리시즌 뉴로사이언스라는 회삽니다.

이 회사는 일론 머스크 소유인 뉴럴링크의 창립 멤버 벤자민 라포트가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입니다. 이번 4100만달러를 포함해 지난 2년 동안 총 5300만달러를 유치했습니다.  

(사진=카카오 엔터프라이즈)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효율적인 AI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운영 플랫폼 ‘카카오 i 머신러닝’을 출시했습니다. 노하우 없이도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배포까지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 미국 텍사스 대학교가 '온라인 AI 석사 과정'을 개설합니다. 학비가 1만달러(약 1230만원)로 모집인원이 수천명대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텍사스대는 컴퓨터공학 분야의 선두 학교입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