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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키운 아들, 친자 아니었다…시험관 시술 병원은 '아내 외도' 발뺌

입력2024.03.17. 오후 12:50 수정2024.03.17. 오후 1:53 대학병원 시험관 시술로 아들 얻어 유전자 검사서 친부와 불일치 부모, 병원·담당 교수 손배소 청구 병원 측 "자연임신 가능성" 주장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아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한 부부가 대학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통해 낳아 26년간 키운 아들이 남편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박상규 진실탐사그룹 셜록 대표는 지난 15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난임이었던 A씨 부부가 겪은 사연을 소개했다. A씨 부부는 1996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받아 이듬해 아들을 얻었다. 아들이 다섯 살 되던 해 간염 항체 검사를 위해 소아과를 찾았다가 부부와..

‘탄수 적게, 단백질 많이’는 틀렸다…저탄고단 식단 충격 결말

중앙일보 입력 2024.03.17 21:00 업데이트 2024.03.17 23:05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이정봉 기자 구독 탄수화물은 언젠가부터 건강의 적 취급을 받는다. 탄수화물로서는 억울해서 펄쩍 뛸 일이다. 최근 영양학은 정반대로 말한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이다 ‘탄수화물은 다이어트 최대의 적.’ 다이어트를 한번쯤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위 문구가 익숙할 것이다. 실제로 요즘 다이어트는 ‘저탄고지’나 ‘저탄고단’ 식단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추세는 이상하다. 탄수화물은 필수 영양소다. 안 먹고는 살 수 없다. 어쩌다 ‘다이어트의 적’ 취급을 받게 됐을까. 가장 큰 이유는 당분 때문이다. 탄수화물의 일종인 당분은 영양학에서 가장 유명한 악당이다. 하지만 모든 탄수화물..

'역노화 혁명'…20代 신체로 평생 산다

이우상/남정민입력 2024. 3. 17. 18:29수정 2024. 3. 17. 18:48 120세 시대가 온다 노화 늦추는 '항노화' 넘어 젊게 되돌리는 '회춘약' 눈앞 "150세 살 사람 이미 태어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01년 노화를 연구하던 미국의 두 과학자는 5억달러(약 6672억원)를 건 내기를 했다. ‘훗날 150세까지 살 아이가 이 세상에 이미 태어났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를 두고서였다. 제이 올샨스키 일리노이대 교수는 130세는 가능하지만 150세는 어렵다고 봤다. 반면 스티븐 오스태드 아이다호대 교수는 2150년 안에 150세까지 사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데 걸었다. 내기 결과는 2150년에 나온다. 이때까지 세계에서 150세를 넘기는 사람이 나오면 승자의 자손은 수천억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