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그러나 '아직'/시대의 징조 47

DALL-E에 '종말 전 셀카' 주문하니 오싹한 그림이…

기자명 이한선 객원 기자 입력 2022.08.01 11:34 한 사용자 DALL-E에 세계 종말 주문한 결과 공개 불타거나 폭탄 떨어지는 무시무시한 재앙 묘사 섬뜩해 잠 못 잘 정도라는 반응도 나와 (사진 : 로버트 오버로즈 틱톡 캡처)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이 인류의 종말에 대해 묘사한 그림이 공개돼 주목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 달리(DALL-E)에 틱톡 사용자 로버트 오버로즈가 ‘마지막 셀카 촬영’ 장면을 주문한 결과 사람이 녹아내리는 피부, 핏자국이 난 얼굴, 변형된 신체 등의 상태로 서서 셀프카메라를 찍는 가운데 배경으로 세상이 불타오르고 있는 처참한 장면을 생성했다고 보도했다. DALL-E는 설명을 입력하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오픈AI(OpenAI)에서 개발했다...

알프스 만년설 녹고 사막은 물벼락.. "인류 '집단자살' 선택 기로" 경고

[뉴스+] 조성민 입력 2022. 08. 01. 23:01 댓글 120개 40도 넘은 영국 기록적 폭염, 1000년에 1번 발생할 일 "알프스 빙하, 무섭게 녹는다..60년만에 최대폭 소실" 북극 빙하 녹은물 사흘새 180억t.."복원 불가능 수준" 기후변화 불신 여전히 득세.."각국 기후대책 빈수레" 韓·中 등 15개국 기후변화 대응에 '매우 불충분' 평가 교황 "고통받는 지구..지도자들, 기후변화에 맞서야" “우리에게는 ‘집단자살’ 또는 ‘집단행동’이라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후 회담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인류의 절반이 홍수, 가뭄, 극심한 폭풍, 산불로 인한 위험에 처해 있다. 어떤 국가도 예외는 아니다”라면서 ..

태평양 쓰레기섬 이어 ‘물티슈섬’ 발견?

[에코노트] 입력 : 2022-07-30 18:00 영국 템스 강변에 쌓인 물티슈 쓰레기. BBC London 유튜브 캡처 미국 하와이 인근 북서태평양에는 일명 ‘쓰레기섬’이 있습니다. 바다에 둥둥 떠다니던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여 섬을 이룬 것인데, 그 면적이 우리나라의 15배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영국 템스강에선 쓰고 버린 물티슈로 이루어진 ‘물티슈섬’이 발견됐습니다. 변기에 버린 물티슈가 하수도에 흘러다니는 기름 성분과 결합해서 템스 강변에 쌓인 건데요. 물티슈섬의 크기는 테니스 코트 2개 정도 면적이고, 깊이는 1m를 넘는다고 합니다. 영국의 환경단체들은 수년 전부터 이 문제를 지적해왔는데, 결국 시간이 흘러 거대한 물티슈 덩어리가 템스강의 흐름까지 바꾸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단..

3년째 우기 없어진 케냐..사람도, 동물도 아사 직전

우수경 입력 2022. 07. 23. 21:25 수정 2022. 07. 23. 22:06 댓글 95개 https://tv.kakao.com/v/430649949 [앵커]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아프리카 북동부지역이 기후와 식량 위기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특히 케냐에서는 9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생사를 오가는데요. 벌써 3년째 우기가 사라지면서 물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우수경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쪽으로 비행기를 타고 2시간. 푸른 나무는 찾아보기 힘들고, 걷다보면 곳곳에 염소와 낙타 뼈가 발견됩니다. 3년째 우기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가축 주인 : "계속 가축을 잃고 있습니다.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여기 세 마리도 곧 죽을 ..

우주에서 본 '극심한 폭염'..지구가 시뻘겋다

[지금은 우주] 정종오 입력 2022. 07. 22. 18:01 댓글 16개 NASA 관련 위성, 폭염과 화재 현장 분석 NASA GEOS가 분석한 동반구 폭염. 시뻘겋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6~7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특히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은 극심한 폭염에 이어 대형 산불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기후재난 시대’를 맞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관련 위성이 파악한 데이터를 통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분석했다. NASA의 고더드지구관측시스팀(GEOS, Goddard Earth Observing System)이 파악한 지표면 공기 온도 사진은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다. GEOS가 공개한 지난 7월 13일 동반구 지표면 공기 ..

2층 건물 뛰어넘어 덮친 ‘초대형 파도’…피로연장 날벼락

[영상]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7-19 11:27업데이트 2022-07-19 14:53 하와이에서 2층 주택을 뛰어넘는 초대형 파도가 발생했다.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미국 CNN, ABC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8일 하와이 오하우섬에서 25피트(7.62m) 높이의 파도가 관측됐다고 현지 국토천연자원부가 밝혔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웬만한 건물 크기의 파도가 하와이 해안 주택가를 덮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빅아일랜드에서는 대형 파도가 2층짜리 콘도 꼭대기를 뛰어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을 찍은 이사벨라 슬론은 “처음으로 집에 바닷물이 들어차 모든 것이 잠겼다”고 말했다. 하와이 카운티에서는 결혼식 피로연장에 집채만 한 파도가 들이닥치면서 파티를 즐기..

불타는 유럽, 폭염 사망자까지 속출…“기후위기 직면했는데 대응 못해”

입력 2022.07.19 (21:30)수정 2022.07.19 (22:03)뉴스 9 [앵커] 유럽도 초여름부터 닥친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여기에 산불까지 번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 프랑스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유원중 특파원 연결합니다. 유 특파원! 프랑스 남서부 지방에 산불 피해가 심각하다고요? [기자] 저는 지금 보르도시에서 방송하고 있는데요. 두 군데에서 큰 산불이 난 지롱드주 현장과는 약 40~5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이 곳에서도 매캐한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화면으로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산불이 만든 연기가 도시 전체를 온통 뿌옇게 만들었습니다. 어젯밤 저는 산불 현장 근처의 한 마을을 취재하다가 긴급 대피를 해야 했는데요. 밤새 상황 먼저 보시죠. 지난 12일..

남은 기독교인은 3명뿐…90세 할머니는 공동묘지서 홀로 예배 드렸다

카이로=황성호 특파원 입력 2022-01-24 15:38업데이트 2022-01-24 16:01 기독교인이라면 으레 교회에서 맞이할 크리스마스. 하지만 시리아 도시 이들립에 사는 기독교도 미셸 부트로스 알지스리 씨(90)의 발길은 인근 기독교 공동묘지로 향했다. 그리고 홀로 예배를 드렸다. 그리스정교회 신자인 알지스리 씨는 이 도시에 남은 기독교인 3명 중 한 명이다. 교회가 문을 닫은 도시에서 가족도, 친구도 남지 않은 그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의 탄생을 조용히 기린 것이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시리아 내전으로 뒤틀린 알지스리 씨의 삶을 조명했다.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공존하던 땅이 내전으로 억압과 슬픔이 가득한 공간이 됐다. 알지스리 씨가 기억하는 고향 이들립은 지금..

지구는 1500년 이후 '6번째 대멸종' 진행 중..원인은 인간 탓

[핵잼 사이언스] 박종익 입력 2022. 01. 18. 10:41 수정 2022. 01. 18. 10:41 댓글 133개 [서울신문 나우뉴스] 사진=123rf 현재 지구는 '6번째 대멸종'이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원인은 인간 탓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팀은 1500년 이후 지구는 6차 대멸종을 겪고있는 중이라는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바이오로지컬 리뷰’(Biological Reviews) 최신호에 발표했다. 대멸종은 생물종의 다양성이 짧은 시간 동안 광범위한 지역에서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지구의 역사에서 크게 5번의 대멸종이 있었다고 분류하고 있다.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로 공룡 등 당시 생물종 75%가 멸종한 사건을 비롯해 4억5000만년 전 오르도..

"日 초거대 화산 폭발로 1억2000만명 사망"..열도 충격 시나리오

박병진 기자 입력 2022. 01. 10. 10:29 수정 2022. 01. 10. 10:55 댓글 2296개 고베대 명예교수 연구 결과..화산재 탓 대부분 아사 "100년내 발생 가능성 0.9%..결코 적은 숫자 아니다" 일본 대표적 활화산인 후지산.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초거대 화산 폭발로 일본 국민 1억200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인 '아에라'는 10일 다쓰미 요시유키 일본 고베대 명예교수의 시뮬레이션을 근거로 이와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쓰미 교수팀은 인구가 많은 규슈 중부에 2만8000년 전 일어난 아이라·단자와 분화(규모 8.3)와 같은 규모의 분화가 일어날 경우의 피해를 산출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