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태어나서 처음 아웃백에 갔다. 언니와 내가 스파게티와 스테이크와 랍스터까지 먹는 모습을 본 아빠는 눈물을 흘렸다. 아빠는, 아웃백 한 번 못 데려다 준 못난 애비 밑에서 잘 커줘 너무 미안하다며 목놓아 울었다. 아빠가 울어서 나와 언니도 또 울었다. 울면서 4인 세트 음식을 다 먹었다. 배가 찢어지게 부를 때까지 음식을 먹어 본 것은 처음이다." 가난을 딛고 이겨낸 의대생의 사연이 대중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지난 10일 페이스북 익명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가난을 딛고 일어선 연세대 의대생 사연이 소개됐다. 편부 가정에서 자란 이 의대생은 생활고를 극복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수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