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무신론 비판(진화론+유물론)/유물(무신)론의 발전과 비판

무신론자들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살게 된다면?

heojohn 2008. 6. 27. 15:49
리차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 출간된 이후 그 영향으로  창조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신론자들이 날뛰고 있어 우려스럽다. 이들은 무신론을 옹호하면서 웬만한 논리로는 설득되지 않고, 오히려 신의 존재를 믿는 종교, 특히 기독교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러한 현대적 무신론자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먼저 진화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진화론에는 몇 가지 전제조건과 거쳐야 할 진화의 단계가 필수적으로 있다. 우선 찰스 다윈에 의해 주창된 진화론과 그 발전과정을 간단히 요약해서 정리해 보겠다.


(1) 무기물로 구성된 우주적 자연은 영원 이전부터 아무런 원인 없이 존재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 우주자연은 저절로 존재한 것이므로 시작점이 없다. 따라서 물질적으로 구성된 우주자연은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말 그대로 영원 이전부터 원인 없이 저절로 생겨나서, 애초부터 생겨난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우주는 빅뱅으로 불리는 탄생과정을 거쳤던 것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그렇다 해도 빅뱅 이전에 우주의 씨앗은 이미 있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 뻥튀기를 하려고 해도 튀길 재료가 먼저 있어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이런 우주는 알아보아야 할 원인이 없으므로, 원인을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다.)

(2) 원인이 없이 생겨난 이러한 물리적 우주환경에서, 다른 별에는 없는 물이 알지 못하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 지구에만 있었던 특정조건과 이유 때문에, 알지 못하는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의 어느 우연한 시점에서, 알지 못하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 어떤 특정한 환경이 만들어진 곳에서, 유기물질이 생겨나게 되었다.

(3) 그 유기물질이 생겨나고, 알지 못하는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의 어느 우연한 시점에서, 알지 못하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 어떤 특정한 환경이 만들어진 곳에서, 이끼류와 같은 원시적 식물 생명체로 진화하게 될 원시식물 단세포체가 생겨나게 되었다. 또 그 원시 식물 단세포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알지 못하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 번식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4) 알지 못하는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 각각의 종으로 진화한 식물들이 번식하는 지구환경에서, 알지 못하는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의 어느 우연한 시점에서, 알지 못하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 어떤 특정한 환경이 만들어진 곳에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원시적 동물 생명체로 진화하게 될 원시동물 단세포체가 생겨나게 되었다. 또 이 원시동물 단세포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알지 못하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 번식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5) 위와 같이 원시식물과 원시동물에서 진화한 각종 생물들이 알지 못하는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자연 선택설(=적자 생존설)에 기초한 다윈종의 기원라마르크용불용설을 보완한 진화론에 의하면, 헤아릴 수없이 많은 진화의 단계를 거치면서 각각의 특성을 지닌 종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알지 못하는 사이에 알지 못하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 각각의 종은 본능적인 고유한 의식(현대과학의 일설에 의하면, 식물들에도 의식이 있다고 한다)을 갖게 되었다. 그 각각의 종은 알지 못하는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 진화하고 번식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식물과 동물이 되었고, 동물은 마침내 물심(육체와 정신의식) 양면에서 고도로 복잡한 체계를 가진 지능형 인간으로까지 진화하기에 이르렀다.

(6) 그러나 현대 진화론자들은 이전의 고전적 진화론의 부족한 논리성을 보완하기 위해 멘델유전학 이론이 등장한 것을 계기로 돌연변이설을 추가한다. 돌연변이는 염색체와유전자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돌연변이는 유전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일한 종은 집단으로 생존하면서 유전자 풀(pool)을 형성하고 있다가,  우연히 돌연변이에 의한 유전적 변화의 계기를 맞게 되면, 자손번식을 통해 대물림하면서 새로운 진화의 가능성을 축적한다. 얼마만큼의 긴 시간이 지나면 조상과 전혀 다른      종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된다.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번개나 심해의 열수의 충격과 같은 자연적 변화요소와 바이러스의 감염 같은 병리적 요소가 있다고 한다.

(7) 최근에 진화론과 관련하여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이 있는데, 분자생물학이 생명체의 최소단위를 이루는 세포 안에서 염색체와 DNA의 유전 메커니즘을 연구하면서, 바이러스가 유전형질에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현상을 실증적으로 밝혀낸 일이다. 모든 세포는염색체와 DNA에 저장된 유전 정보가 RNA에 암호화된 정보를 전달하면, 새로 합성되는 단백질에 유전정보가 그대로 복제된다는 정상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하면 염색체나 DNA의 유전정보를 왜곡하여 돌연변이를 가져오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서 발전한 유전자생물학이 인공적으로 DNA재조합 기술, 세포융합 기술, 핵치환 기술 등의 유전공학 기술로 응용되면서, 결국 인간의 손으로 생명을 만들고 가공하고 변형함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자연적 진화에 의한 변종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공적 과학기술에 의한 변종(진화가 아닌)은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진화론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은 이런 인공적 방법을 통해서변종을 실험하고, 진화론의 사실성을 입증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과학적 뒷받침에 힘입어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생물학 석좌교수 리차드 도킨스는 그의 저서 [God Delusion,만들어진 신]=“신은 환상”이라는 뜻이 더 정확하지 않는가-에서, 신이란 물리적인 현상에다 생명의 근거를 두고 살아가는 인간이 만들어 내는 환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그의 무신론을 온 세상에 독감 바이러스처럼 퍼뜨리고 있다. 진화론이 진리라면, 인간은 우주자연의 물리적 현상으로 우연히 생겨난 생명체에서 진화한 하나의 우연한 물리적 생명단위에 불과한 것이며, 물리적 현상의 결과로 일어나는 의식과 육신의 조종에 따라 살다가 죽으면 해체되는 것으로 끝나는, 우연한 물리적 기계에 불과한 존재가 된다. 우주자연이 인간이라는 기계를 만들어 냈고, 인간은 또 로봇이라는 기계를 만들어 내면서 살고 있다.

   이런 인간에게 삶은 무엇 때문이고 무엇을 위함인가? 인간의 특권으로 여기는 가치의식과 미래적 목표에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허무한 인생길만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동물적 생존 그 자체가 절대적인 가치가 될 수밖에 없으며, 다른 이외의 것은 무의미하거나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가치로만 남게 된다. 산다는 것은 자연이 선택하는 적자가 되기 위해 만인이 만인을 상대로 무한투쟁을 벌리는 생존경쟁에 불과한 것이다. 진화론에서 이야기 하듯이 결국 무자비한 생존경쟁에서 보면, 서로가 서로를 향해 아군 아니면 적군으로 대할 뿐이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무신론으로 흘러갔던 파시즘의 히틀러, 유물론 공산주의자들인 레닌,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의 정권에서 얼마나 많은 인간생명이 희생되었던가?

   진화론이 진리라면 인간은 그런 사회에서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 힘 있는 사람에게 적으로 몰리는 사람은 그 순간에 그의 먹이로 떨어진다. 사자가 배고프면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사슴을 잡아먹는 정글의 법칙이 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진화론을 진리라고 믿는 사람들은 이런 정글에서 살아갈 각오를 하고 있어야 한다. 무신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만든 사회는 존재를 부인한 신의 자리에 어느 무신론 정신병자를 통치자로 앉혀놓게 되고, 결국에는 스스로를 신이라고 생각하고 신으로 숭배하기를 강요하는 그 정신병자의 지배를 받게 될 뿐이다.

   그러므로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은 무신론자들이 주장하는 논리의 허구를 밝혀내고, 무신론이라는 바이러스가 인간사회에 침투하여 정상적인 인간의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 너무 늦기 전에 방제약을 살포하고 치료를 하고 바이러스를 물리쳐야 한다. 그렇지 않고 방심하여 시기를 놓치면 무신론자들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그들의 지배를 받으면서 참혹한 일생을 살아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무신론이 오류임을 아는 사람들과 무신론자들의 사회에서 살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무신론을 물리쳐야 한다. 우주를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 세상에 신의 질서를 세우고 신의 질서를 따라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 (진화론에 대한 반론은 다음 기회에 싣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