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A 창조론 과 오메가Ω 창조론/알파 창조론 연구

창세기 1:26-27에 관련한 해석 연구(논문 연재) 10

heojohn 2023. 7. 17. 13:01

Ⅴ. 나가면서

이제까지 창세기 1:26-27에 나타난 세가지 주제를 논의하면서 살펴보았다. 첫째, 1:26에서 사람의 창조 계획을 선포하시는 하나님이 스스로 “우리”라고 표현하신 말씀은 삼위일체의 정체성을 함의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것은 히브리어를 사용하면서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유대교 랍비들과 문법학자와 비평가 등의 다양한 관점과 고대 근동 지역의 창조신화들을 살펴보고, 그것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의 관점으로 확장하여 새로 정리하면서 나온 결과이다. 따라서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삼위일체 하나님이다

둘째, 1:26에서 선포되었던 “형상”과모양”이1:27에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만 창조되었다고 하는 서술을 연구한 결과, “형상”은 사람과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을, ‘모양“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아니한 하나님의 비공유적 속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관점을 얻게 되었다. 그에 따라 조직 신학자 루이스 벌코프의 주장을 참조하여 하나님의 속성과 그가 창조하신 사람의 속성이 어떤 부분을 공유하고, 또 어떤 부분을 비공유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하나님의 “형상”과모양”을 하나님과 사람의 속성이 아닌 다른 뜻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결론짓는다.

셋째, 사람이 남자와 여자로 나눠져서 창조된 문제를 논의했다. 1:27만 보면,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동시에 만드신 것처럼 오해할 가능성이 많다. 그런 오해를 피하려면, 2:7 이하에서 하나님이 아담과 여자를 만드시는 이야기를 읽어야 한다. 하나님은 여자를 아담을 “돕는 배필”로 지으셨고, 그들은 부모를 떠나 한 몸이 되어야 했다. 하나님은 그들이 선악과 열매를 먹는 죄를 지은 날에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셨지만, 남자와 여자의 연합을 끊어지게 하지는 않으셨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의 정체성에 관련해서는 신약성경에서 바울의 관점을 빌려 논의했다. 아무쪼록 이 논문에서 논의된 창세 1:26-27의 해석적 관점이 독자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기 바란다.

 

 

참고서적

벌코프, 루이스. 권수경 이상원 역. 『조직신학』. 서울: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2000.

폴킹혼, 존 외. 박동식. 『케노시스 창조이론』. 서울: 새물결플러스, 2015.

해밀턴, 빅터. 임요한. 『창세기 I』. 서울: 부흥과 개혁사, 2016.

월튼, . 강성열. 『창세기 1장과 고대 근동 우주론』. 서울: 새물결플러스, 2017.

참고 논문

김정우, “삼위일체에 대한 구약성경의 증거”, 2011.

허정윤, “창세기 1장의 현대적 해석에 의한 알파 창조론”:

[기독일보]에서  2021년 18일부터 428일까지 16주간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