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창조론 연구 자료실/창조론 연구를 위한 과학 뉴스 591

허블 우주망원경, 우주 나이 9억년때 별빛 관측…역대 가장 먼 별

2022.04.02 01:38 현재 별까지 거리 약 280억광년…초기우주 별 연구 기대 미국 존스홉킨스대를 비롯한 9개국 공동연구팀이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우주 탄생 9억 년 뒤 한 항성(화살표)이 발한 빛을 관측했다. 이 항성과 지구의 현재 거리는 약 280억광년으로 분석됐다. NASA,ESA,존스홉킨스대,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제공 우주가 생겨나고 약 9억 년 뒤 한 항성이 발한 빛이 130억년이 지나 지구에 도달했다. 그동안 이 항성과 지구 사이 거리는 우주가 팽창하면서 280억광년까지 벌어졌다. 지구에서 관측한 항성으로는 역대 가장 먼 거리로 기록됐다. 연구팀은 이번 관측과 추후 연구를 통해 우주초기 만들어진 항성의 특징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물리천문학과, 덴마크 코펜하겐..

[미토콘드리아의 비밀] ‘그들’의 동거는 언제 시작됐을까

2016.07.03 13:00 [과학동아 2016년 7월호] 약 35억 년 전 모든 생명체의 공통조상이 등장한 뒤 생명체는 고세균, 세균, 진핵생물이라는 세 왕국으로 갈라섰다. 진핵생물 외에 고세균과 세균을 묶어 원핵생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진핵생물은 세포 안에 금고인 핵을 만들어 생명의 정수인 DNA를 따로 보관하며, 단백질의 번역을 돕는 기관(리보솜), 세포 내 쓰레기 처리장(리소좀) 등 여러 작업에 특화된 소기관을 가지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인 미토콘드리아도 진핵생물에서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세포소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가 다른 세포소기관과 다른 점은 자신만의 DNA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독립된 생명체처럼 동그란 DNA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직접 번역해 단백질을 만든다. 게다가 미토콘드..

태양계 위성 중 유일하게 대기 가진 '타이탄'서 구름 포착

엄남석 별 스토리 • 2시간 전 웹 망원경 잡고 켁 망원경 확인…계절적 기상변화 입증 웹망원경 NIRCam으로 포착한 타이탄© 제공: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태양계에서 달 다음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위성인 '타이탄'의 대기에서 구름을 관측했다. 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외신 등에 따르면 웹 망원경은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의 대기를 적외선으로 관측해 구름을 포착했다.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대기를 가진 유일한 위성으로, 대기 밀도가 지구의 네 배에 달한다. 대기의 주성분이 질소와 메탄이어서 흐릿한 오렌지색을 띠는데, 짙은 연무가 빛이 반사되는 것을 방해해 관측을 까다롭게 만든다. 웹 망원경은 지난달 4일 북극 인근의 메탄으로 된 바다인 ..

면역 체계, 돌연변이 방어할 수 있나?

[IBS 코로나19 리포트 시즌2] 2021.01.15 19:31 바이러스 변이, 면역체계 방어막 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한다. 따라서 그 자체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 진화와 적응과정으로 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다양화는 전 세계적으로 관찰된다. 새로 출현하는 대부분의 돌연변이는 바이러스에 선택적인 이점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돌연변이나 돌연변이 조합은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성질을 발현시킨다. 예컨대, 수용체와의 결합력 증가로 세포 침투능력이 높아지거나, 항체가 인식하는 표면 구조를 변경해 숙주 면역반응의 회피 기능을 갖추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전염성 병원체는 숙주와 상호 공존하며 시간 경과에 따라 감염성은 증가하고 병원성은 감소한다. 바이러스 돌연변이가 나타날..

뇌가 실수와 오류를 제거하는 법

[일상 속 뇌과학] 2022.11.25 14:00 새로운 무엇을 습득하는 행위보다는 오류들을 얼마나 잘 제거하느냐가 중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일반적으로 무엇인가를 학습한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인간과 동물이 학습하는 정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어떠한 정보를 학습하느냐에 따라 생체가 이를 습득하는 방식도 매우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몸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운동 기술(motor skill)은 특정 기술과 그 기술을 구성하는 패턴과 요소들을 갖추어 오류가 없게 능숙하게 구사하는 게 필요하다. 이러한 종류의 정보를 배운다는 과정은 매번 새로운 무엇을 습득하는 행위보다는 배우고자 하는 기술과 상관없는 요소들인 '오류를 얼마나 잘 제거하느냐의 과정이 더 큰..

대사와 후성유전학

[강석기의 과학카페] 2020.11.17 14:00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유전자를 소프트웨어로 보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우리가 분화 과정에서 유전자를 조절하는 후성유전적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유전자를 구체적이고 물질적인 (생화학적) 물체로 간주하는 편이 더 낫다. -리처드 프랜시스, ‘쉽게 쓴 후성유전학’에서 호기심에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거의 해마다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상을 타는 걸로 봐서 재미는 덜하더라도 예술성은 높은 영화겠거니 했는데 기대와 너무 달랐다. 그 영화만 그런가 싶어 그 뒤에도 한두 편 더 봤는데 비슷한 느낌이었다. 아마 서구의 평론가들은 그런 접근법을 높이 평가하나 보다. 홍 감독 영화의 관객 수가 수만 명 내외인 걸 보면 필자가 유독 까다롭지는 않은 것 같다..

인간을 원숭이와 구분케 하는 특정 뇌세포 발견

2022.11.21 06:00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 인간과 뇌 세포 구성이 몹시 유사한 침팬지의 모습. 위키미디어 제공 인간과 영장류의 뇌는 놀랄 만큼 비슷한 구조다. 아주 작은 차이가 뇌의 기능을 판가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인간의 뇌에서만 확인되는 특별한 뇌세포가 발견됐다. 이 세포는 발달장애와 정신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뇌질환 연구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위스콘신대는 안드레 소사 신경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인간, 침팬지, 마모셋 원숭이, 마카크 원숭이의 뇌 전전두엽 영역의 세포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전전두엽은 대뇌에 가장 앞쪽에 있는 뇌의 한 층(피질)이다. 오직 영장류만이 갖고 있는 영역으로 감정과 의식 활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

주기율표에 이름 올릴 새 원소 ‘코리아늄’을 찾아라

[르포] 연말 가동 앞둔 IBS 중이온가속기 연구소 ‘라온’ 2011년부터 1조5000억원 들여 개발 세계 첫 ‘융합형 중이온가속기’ 보유 국내 기초과학 연구의 산파 역할 대전=최정석 기자 입력 2022.11.20 12:00 대전 유성구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라온(RAON)' 전경. /기초과학연구원 제공 “중이온가속기는 현대 기초 과학의 토대입니다.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한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만 30명이 넘습니다. 그런 중요한 시설을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기 위해 지난 10년간 노력한 게 곧 결실을 맺습니다.” 권면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은 이달 15일 대전 유성구에 짓고 있는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라온(RAON)’을 방문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라온은 ‘..

마오리족은 2살 때를 기억하는데, 우리는 왜 못하나?

[박문일의 생명여행] (38)유년기 기억상실증과 회상 능력 입력 2022.10.30 10:00 수정 2022.10.30 10:19 197 에디터 우리 대부분은 생후 3~4년 동안의 기억이 전혀 없다. 사실, 우리는 7세 이전의 삶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마저도 성인이 되면 대부분 잊어버린다. 이를 유년기 기억상실증이라 부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부모님 댁에 가면 오래된 사진첩을 들춰보곤 했다. 어렸을 때 사진들 중에서 간혹 낯선 나를 발견한다. 사진에서만 남아있는 예전 유년기 나의 모습. 그러나 그때의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아마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유년기 기억상실증’으로 알려진 이 현상은 한 세기 넘게 심리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해 왔..

기억은 어떻게 저장될까? (연구)

깊은 잠에 빠진 동안 해마와 신피질의 상호작용으로 기억 형성 입력 2022.10.26 14:00 수정 2022.10.26 14:08 242 한건필 기자 렘(REM)수면의 사이클이 이뤄지는 사이 기억저장활동이 이뤄진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억은 어떻게 저장되고 장기 지속될까? 수면 중 2개의 뚜렷한 뇌 영역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펜실베이니아대(UPenn)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2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컴퓨터 모델링으로 수면 중 뇌의 활동을 분석한 결과 뇌파가 느려지는 서파수면과 안구가 빨리 움직이는 렘(REM)수면의 사이클이 이뤄지는 사이 기억저장활동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수면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