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창조론 연구 자료실 833

냉동인간 '외치', 어두운 피부·대머리 가진 튀르키예 후손

2023.08.18 06:00 독일 막스플랑크진화인류학 연구소 유전자 분석을 근거로 복원한 '외치'의 외관. 막스플랑크진화인류학연구소 제공 독일 연구진이 냉동인간 '외치(Ötzi)'의 게놈을 분석해 외치의 생전 겉모습을 재구성하고 민족적 기원을 추정하는 데 성공했다. 요하네스 크라우제 교수가 이끄는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연구팀은 냉동된 상태로 발견됐던 자연미라 외치의 게놈을 분석해 외치가 머리숱이 없고 어두운 피부를 가진 아나톨리아계 중년 남성임을 확인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외치는 1991년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국경의 알프스산맥 외츠 계곡에서 발견된 미라다. 지금으로부터 약 5300여년 전인 청동기(기원전 3350년~3105년 사이)에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꽁꽁 언 얼음속에..

NASA도 놓친 지구위협 소행성, 새 알고리즘이 찾았다

입력2023.08.08. 오후 5:31 박건희 기자 베라루빈 천문대 기존 NASA에서 사용하는 ATLAS는 총 4장의 관측사진으로 천체를 판별한다 .ATLAS/University of Hawaii Institute for Astronomy/NASA 칠레 안데스 산맥 고지대에 있는 베라루빈 천문대가 개발한 소행성 탐지 프로그램이 지구 상공 약 22만km까지 근접한 소행성 '2022 SF289'를 잡아냈다. 22만km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약 절반을 조금 넘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다.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은 베라루빈 천문대가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이 새로 개발한 소행성 탐지 프로그램 '헬리오링크3D(HelioLinc3D)'을 이용해 지구 궤도 내로 접근한 소행성 '2022 SF289'를 발견했다고 6일(..

美 과학자 “LK-99, 상온 초전도체 가능성” 시뮬레이션 공개 …“실험으로 검증될 때까지 지켜봐야”

시네이드 그리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연구원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 전자 에너지 페르미 표면 수준으로 나타나 초전도 임계 온도 높다는 의미로 해석 시뮬레이션으로 임계온도 예측 성공한 적 없다는 지적도 전 세계 연구진 실험 검증 중 이병철 기자 입력 2023.08.01 19:57 자석 위에 초전도체가 반쯤 떠 있는 모습. 국내 연구진이 최근 상온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을 찾았다고 발표하면서 전 세계 물리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탁 국내 민간연구소인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가 높은 온도에서 실제 초전도성을 가질 수 있다는 해외 연구진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지난달 말 상온 초전도체 개발을 주장한 이후 세계 과학계에서는 이를 증..

광합성 규명 70년 만에 탄생한 인공 엽록체

[강석기의 과학카페] 2020.05.12 16:00 1940년 탄소14를 만든 마틴 캐먼(오른쪽)과 이를 확인한 사무엘 루벤(왼쪽)은 2차 세계대전으로 광합성 연구가 중단된 뒤 전쟁 관련 연구를 하다 캐먼은 스파이 혐의로 연구소에서 쫓겨나고 루벤은 독가스 실험 중 사고로 사망했다.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제공 1946년 어느 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의 화학자 멜빈 캘빈 교수는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1934년 원형 입자가속장치인 사이클로트론을 처음 만들어 1939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버클리방사선연구소(현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의 어니스트 로렌스 소장이 탄소14를 이용한 광합성 연구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의사를 물어본 것이다. 원래 광합성 연구는 1940년 연구소에서 사이클로트론으로 가속시킨 중양자(중수..

나사 망원경으로 '깡패 행성' 찾는다 "생명체 있을수도"

윤현성 기자입력 2023. 7. 21. 06:00 낸시 그레이스 로먼 망원경, 발사 이후 '떠돌이 행성 400개 찾을 듯 모항성에서 벗어난 떠돌이 행성…지구와 비슷한 질량·특징 보유 기대 지구와 비슷한 질량의 '떠돌이 행성' 상상도. 모항성으로부터 에너지를 받지 못해 행성 표면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는 모습이다. (사진=나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허블, 제임스웹의 뒤를 이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이 우주 공간을 떠돌고 있는 '떠돌이 행성' 관측에 나선다. 떠돌이 행성을 조사함으로써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행성 형성 과정을 파악하고, 향후 외계 생명체 존재 여부까지 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나사에 따르면 오..

네가닥으로 꼬였다! DNA 사중나선

[프리미엄 리포트] 2020.10.09 06:00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DNA의 구조를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두 가닥의 사슬이 쌍으로 구성돼 꼬여있는 일명 ‘이중나선’ 구조다. 그런데 최근 네 가닥의 사슬이 꼬여있는 ‘4중나선’처럼 다른 모습의 DNA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4중나선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우리 몸은 왜 4중나선을 만들어낸 걸까. B형? Z형? 다양한 DNA 구조 대중에게 흔히 알려진 이중나선 형태의 DNA는 1953년 영국 케임브리지대 캐번디시 연구소에서 함께 근무하던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처음 제안했다. 이것을 B형 DNA(B-DNA)라고 부른다. B-DNA는 두 가닥의 사슬이 반시계방향(오른손 감기)으로 꼬인 나선형으로, 각 사슬에..

"해치지 않아, 휴먼"...세계 최초 AI 로봇 기자회견

입력2023.07.09. 오후 12:03 (왼쪽부터) 예술가 로봇 아이다, 에이든 멜러 프로젝트 매니저, 가수 로봇 데스데모나, 의료용 로봇 그레이스, 벤 괴첼 싱귤래러티넷 CEO, 인간과 가장 흡사한 AI 제미노이드. 연합뉴스 제공 로봇들이 인류를 향해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세계 최초로 열린 인공지능(AI) 로봇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로봇들은 삶을 개선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가디언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선(善)을 위한 인공지능' 포럼에서 세계 최초 로봇 기자회견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국제연합(UN)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그간 화제가 됐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총집합했다. 휴머노이드 ..

높은 해상도로 실시간 ‘인간 배아’ 포착

2023.07.07 15:06 형광 염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살아있는 인간 배아를 관찰할 수 있게 됐다. Cell저널 제공 형광 염료와 레이저 현미경을 이용해 높은 해상도로 인간 배아를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게 됐다. 니콜라스 플라흐타 펜실베이니아대 세포생물학과 교수는 국제학술지 ‘셀’에 살아있는 인간 배아를 관찰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플라흐타 교수는 “발달 초기 단계의 인간 배아를 세포 해상도로 처음 이미지화했다”며 “우리는 단일 세포와 착상 전 세포들의 상호작용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유전적 변형 이슈로, 주로 사후 샘플을 이용해 인간 배아를 연구해왔다. 연구팀은 특정 세포 구조를 표시하는 형광 염료를 간단하게 첨부하는 것만으로 살아 있는 샘플을 관찰하..

“보고 싶었어요 엄마” AI 복원된 순직 조종사…눈물의 재회

박인철 소령, 2007년 훈련 비행 중 순직 딥페이크 기술로 복원…모친과 인사 입력 : 2023-07-05 14:54/수정 : 2023-07-05 15:13 AI 기술로 복원된 고 박인철 소령과 그의 어머니 이준신씨. 국방TV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16년 전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고 박인철(공사 52기) 소령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어머니와 재회한다. 국방홍보원 국방TV는 5일 ‘그날 군대 이야기 고 박인철 소령을 만나다’ 편에서 AI 딥페이크 기술로 복원한 박 소령의 모습을 공개했다. 박 소령의 어머니 이준신씨는 “인철이를 저렇게라도 한 번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국방일보 홈페이지 캡처 이후 박 소령의 모습을 복원한 가상 인간이 모니터에 등장해 “엄마, 인철이..

"생명체 있을 것 같은 행성, 대기·물 충분치 않아"...제임스웹 관측 결과

2023.06.20 15:30 학계 "생명체 존재 행성 예상보다 적을 수도" 생명체가 살기 적합한 환경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은 행성 '트라피스트-1c' 상상도.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현재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행성을 관측한 결과 생명체가 살기 어려운 환경임을 확인했다. 20일 학계에 따르면 JWST가 지구에서 40광년 떨어진 '트라피스트-1' 행성계에 속하는 7개 행성 중 2개 행성을 관측한 결과 생명체가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대기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라피스트-1은 태양 질량의 9% 정도인 초저온 적색왜성이다. 반경 5800km에 일곱 개의 행성이 공전하고 있다. 이들 행성은 모두 지구와 비슷한 크기를 갖고 있으며 여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