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그러나 '아직' 86

코로나 변이 등장과 한층 심각해진 기후변화 위험…네이처가 뽑은 올해의 과학 이슈

2021.12.15 19:20 네이처 10대 과학 뉴스 오미크론 변이.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14일 올해의 과학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와 맞서기 위한 과학계의 노력이 조명받은 가운데 백신의 효과를 떨어트리는 변이의 출현과 추가접종을 위한 백신 선점, 백신 공평 배분 사이 논쟁도 주목받은 뉴스로 꼽혔다.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알리는 보고서 출판과 전 세계 정부의 새 협의에 관한 뉴스도 2개 선정됐다. 화성 탐사와 물리학 표준모형을 뒤흔드는 새 발견, 알츠하이머 약물 승인을 둘러싼 논쟁 등도 꼽혔다.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백신 보호를 위협하다 네이처는 “과학자들에게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나이들수록 친구 없어져”…진짜 친구 판별법 14가지

김자아 기자 입력 2022.01.28 10:28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코로나 거리두기가 3년째로 접어들면서 소원해진 인간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었다. 더욱이 설 명절을 앞두고 새해 인사를 나눌 대상을 고민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관계심리학 전문가는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가 좁아지는 건 당연하다”며 이 같은 고민이 특정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관계심리학 전문가 박상미 한양대 일반대학원 협동과정 교수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모두가 내가 문제인가라는 고민을 하고 또 코로나 이후에 이 관계가 더 좁아지면서 더 우울감에 빠지고 자기 반성들을 많이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친구 관계에서도 보면 40대를 넘어서도 결혼한 친구, 안 한 친구. 또 갔다 온 ..

남은 기독교인은 3명뿐…90세 할머니는 공동묘지서 홀로 예배 드렸다

카이로=황성호 특파원 입력 2022-01-24 15:38업데이트 2022-01-24 16:01 기독교인이라면 으레 교회에서 맞이할 크리스마스. 하지만 시리아 도시 이들립에 사는 기독교도 미셸 부트로스 알지스리 씨(90)의 발길은 인근 기독교 공동묘지로 향했다. 그리고 홀로 예배를 드렸다. 그리스정교회 신자인 알지스리 씨는 이 도시에 남은 기독교인 3명 중 한 명이다. 교회가 문을 닫은 도시에서 가족도, 친구도 남지 않은 그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의 탄생을 조용히 기린 것이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시리아 내전으로 뒤틀린 알지스리 씨의 삶을 조명했다.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공존하던 땅이 내전으로 억압과 슬픔이 가득한 공간이 됐다. 알지스리 씨가 기억하는 고향 이들립은 지금..

지구는 1500년 이후 '6번째 대멸종' 진행 중..원인은 인간 탓

[핵잼 사이언스] 박종익 입력 2022. 01. 18. 10:41 수정 2022. 01. 18. 10:41 댓글 133개 [서울신문 나우뉴스] 사진=123rf 현재 지구는 '6번째 대멸종'이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원인은 인간 탓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팀은 1500년 이후 지구는 6차 대멸종을 겪고있는 중이라는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바이오로지컬 리뷰’(Biological Reviews) 최신호에 발표했다. 대멸종은 생물종의 다양성이 짧은 시간 동안 광범위한 지역에서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지구의 역사에서 크게 5번의 대멸종이 있었다고 분류하고 있다.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로 공룡 등 당시 생물종 75%가 멸종한 사건을 비롯해 4억5000만년 전 오르도..

"日 초거대 화산 폭발로 1억2000만명 사망"..열도 충격 시나리오

박병진 기자 입력 2022. 01. 10. 10:29 수정 2022. 01. 10. 10:55 댓글 2296개 고베대 명예교수 연구 결과..화산재 탓 대부분 아사 "100년내 발생 가능성 0.9%..결코 적은 숫자 아니다" 일본 대표적 활화산인 후지산.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초거대 화산 폭발로 일본 국민 1억200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인 '아에라'는 10일 다쓰미 요시유키 일본 고베대 명예교수의 시뮬레이션을 근거로 이와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쓰미 교수팀은 인구가 많은 규슈 중부에 2만8000년 전 일어난 아이라·단자와 분화(규모 8.3)와 같은 규모의 분화가 일어날 경우의 피해를 산출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

"20명 이상 동사" 눈 구경 갔다 파묻힌 차량 수천 대 참변

중앙일보 입력 2022.01.08 22:27 업데이트 2022.01.08 23:02 한영혜 기자 이미지크게보기 파키스탄 북부 무르리에 폭설이 내려 8일(현지시간) 관광객들이 고립됐다. [로이터=연합뉴스] 파키스탄 북부 고원 지대 도로에서 차량 수천 대가 폭설 속에 고립되면서 관광객 21명 이상이 차 안에서 숨졌다고 돈(DAWN) 등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부 70㎞ 지점에 있는 펀자브주 고원 관광지 무르리 인근 도로에서 차량 수천 대가 폭설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을 맞았다.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관광객 수천 명은 차에 탄 채 영하 8도까지 떨어진 강추위 속에서 밤을 지새워야했다. 이로 인해 어린이 9명 등 21명이 동사했다고 구조 당..

"올해 당장 터질수도, 달아나야 산다"..日 후지산 또 폭발 경고

송지유 기자 입력 2022. 01. 01. 22:04 수정 2022. 01. 01. 22:15 댓글 842개 저명한 화산학자들 잇따라 '후지산 분화 임박' 진단, "전문가 100명 중 100명 동의" "300년간 힘 축적".."지진과 후지산 관련 없다" 日기상청 해석과 상반.."당국 발표 기다리는 건 어리석어, 무조건 피해야" 지난 11월1일(현지시간) 도쿄로 가는 신칸센 고속전철 창을 통해 일본 최고봉인 후지산의 모습이 보인다. /AFP=뉴스1 일본 후지산이 올해 폭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00년간 분화하지 않아 강력한 힘이 축적돼 있기 때문에 대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대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일 일본 아사히신문 계열 시사주간지 아에라는 지난해 12월 3일 오전 ..

"한국,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충격 전망

[심형석의 부동산정석] 심형석 필진 입력 2021.12.14 08:12 수정 2021.12.14 11:17 한경닷컴 더 머니이스트 인구 감소, 수도권·비수도권 충격 달라 지방 부동산 붕괴·지역 소멸 앞당겨 英 옥스퍼드 인구문제연구소 "한국,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통계청이 12월9일 발표한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는 우리나라 인구감소의 속도가 기존의 전망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총 인구가 감소한 점도 문제이지만 생산연령인구가 먹여 살려야 하는 피부양인구가 늘어나는 점 등 심각한 내용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더 큰 문제는 외국인까지 합친 총인구감소 시기인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8년이나 앞당겨졌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로 혼인·출산이 급..

한겨울 최악의 폭풍, 지구의 경고일까

박하얀 기자 입력 2021. 12. 12. 21:23 수정 2021. 12. 12. 23:09 댓글 36개 미 중부 휩쓴 30개 토네이도 [경향신문] 폐허 앞에서 초강력 토네이도로 70여명이 사망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국 켄터키주 메이필드시에서 11일(현지시간) 한 모녀가 폐허가 된 마을 한복판에서 서로를 얼싸안고 위로하고 있다. 메이필드 | 로이터연합뉴스 켄터키주서 70여명 사망 등 6개 주서 100여명 희생 추정 온난화 의한 ‘극단 기후’ 분석 수십개의 토네이도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중부 지역 6개 주를 휩쓸면서 전체 사망자가 100여명에 이를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다. 좀처럼 드문 12월의 초강력 토네이도는 기후변화의 영향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앤디 ..

'경석' 도쿄 앞바다까지..죽은 거북이 뱃속에도 가득

고현승 입력 2021. 11. 15. 20:43 수정 2021. 11. 15. 20:48 댓글 297개 https://tv.kakao.com/v/423939177 [뉴스데스크] ◀ 앵커 ▶ 해저 화산이 분화하면서 생긴 돌을 '경석'이라고 하는데요. 이 경석이 오키나와 해안을 뒤덮으면서 배가 고장 나고, 물고기들이 폐사하는 등 큰 피해를 입혔는데, 해류를 타고 최근 도쿄 앞바다까지 올라왔습니다. 고현승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오키나와 해안을 덮친 가벼운 화산석 '경석', 항구를 온통 잿빝으로 뒤덮어 한 달 넘게 어선과 여객선의 발이 묶였습니다. [마에다 마사오/오키나와 모토부어업협동조합장] "(조업을 나갔다) 엔진에 이상이 생겨서 돌아온 어선도 있습니다." 해수욕장 모래사장도 온통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