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하신 대로 사는 생활 지식/하나님 백성의 건강 관리 1104

노화 현상, '길이 긴 유전자' 탓...식이제한이 노화 늦춰

입력2024.03.22. 오후 3:41 문세영 기자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길이가 긴 유전자가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leksei Morozov/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나이가 들면서 생체 기능이 쇠퇴하는 ‘노화’는 길이가 긴 유전자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식이제한 등을 통한 건강한 생활이 긴 유전자의 손상을 최소화한다고 보았다. 얀 호에이메이커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의료센터 분자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은 나이가 들며 일어나는 변화들은 긴 유전자들의 발현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트렌드 인 유전학’에 22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벌레부터 인간까지 다양한 동물에서 나이가 들면 길이가 긴 유전자들의 발현이 감소한다는 점이 확인된다. 호에이메이커스 교수는 ..

사타구니 털 뽑다 혼수상태…생존률 4% 뚫고 극적 회복한 男

중앙일보 입력 2024.03.22 12:04 업데이트 2024.03.22 12:21 현예슬 기자 구독 사타구니 부위 털을 제거하려다 패혈성 쇼크로 혼수상태에 빠진 스티븐 스피날레. 사진 틱톡 캡처 미국 텍사스에서 한 남성이 사타구니 부위의 털을 제거하려다 패혈성 쇼크로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극적으로 회복했다. 2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30대 후반 남성 스티븐 스피날레는 2022년 말 사타구니에 난 인그로운 헤어를 제거하다 세균에 감염돼 패혈증 진단을 받았다. 인그로운 헤어는 우리나라 말로 '매몰모'라고 하며, 털이 피부 밖으로 빠지지 못하고 살 안쪽에서 자라는 경우를 말한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신체 면역 체계의 극단적인 반응으로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이 질환은 주요 장기..

세계 최초 돼지 간 이식받은 뇌사자... 10일 후 결과는?

이혜진 기자 입력 2024.03.22. 19:24업데이트 2024.03.22. 20:00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 돼지 간이 뇌사 환자에게 이식되어 10일 동안 정상적으로 기능했다. /중국 공군의과대학 위챗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 돼지 간이 뇌사 환자에게 이식돼 10일 동안 정상적으로 기능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에서 돼지 신장과 심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중국 연구진이 돼지 간을 이식해 인간의 간을 대체하는 데도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각)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시안 공군의과대학 시징병원 의료진은 지난 10일 9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돼지 간을 뇌사 환자인 50대 남성에게 이식했다. 10일이 지난 20일 현재 이식된 간은 담즙 분비 등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

“무조건 싱겁게만 먹으면 돼?”…콩팥에 병 안나게 하려면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님의 스토리 만성콩팥병은 전 세계 인구의 11%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메디닷컴 만성콩팥병은 전 세계 인구의 11%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근 10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만성 질환이다. 건강한 콩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방하려는 자세가 특히 중요하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바탕으로 만성콩팥병을 예방할 수 있는 6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음식은 되도록이면 싱겁게 우리 몸은 염분이 과다하면 체액이 증가해 혈압이 높아진다. 혈압이 높아질 경우, 콩팥 안의 압력이 증가해 변형이 생기는데, 이 때 콩팥 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음식 내 포함된 염분의 비율을 줄인 저염식사를 통해 만성콩팥병을 예방하..

‘탄수 적게, 단백질 많이’는 틀렸다…저탄고단 식단 충격 결말

중앙일보 입력 2024.03.17 21:00 업데이트 2024.03.17 23:05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이정봉 기자 구독 탄수화물은 언젠가부터 건강의 적 취급을 받는다. 탄수화물로서는 억울해서 펄쩍 뛸 일이다. 최근 영양학은 정반대로 말한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이다 ‘탄수화물은 다이어트 최대의 적.’ 다이어트를 한번쯤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위 문구가 익숙할 것이다. 실제로 요즘 다이어트는 ‘저탄고지’나 ‘저탄고단’ 식단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추세는 이상하다. 탄수화물은 필수 영양소다. 안 먹고는 살 수 없다. 어쩌다 ‘다이어트의 적’ 취급을 받게 됐을까. 가장 큰 이유는 당분 때문이다. 탄수화물의 일종인 당분은 영양학에서 가장 유명한 악당이다. 하지만 모든 탄수화물..

'역노화 혁명'…20代 신체로 평생 산다

이우상/남정민입력 2024. 3. 17. 18:29수정 2024. 3. 17. 18:48 120세 시대가 온다 노화 늦추는 '항노화' 넘어 젊게 되돌리는 '회춘약' 눈앞 "150세 살 사람 이미 태어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01년 노화를 연구하던 미국의 두 과학자는 5억달러(약 6672억원)를 건 내기를 했다. ‘훗날 150세까지 살 아이가 이 세상에 이미 태어났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를 두고서였다. 제이 올샨스키 일리노이대 교수는 130세는 가능하지만 150세는 어렵다고 봤다. 반면 스티븐 오스태드 아이다호대 교수는 2150년 안에 150세까지 사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데 걸었다. 내기 결과는 2150년에 나온다. 이때까지 세계에서 150세를 넘기는 사람이 나오면 승자의 자손은 수천억원의 ..

탱탱한 20대 혈관 만들고 싶다면… 일어나서 4분만 ‘이것’ 해보세요

이아라 기자 입력 2024.03.13 13:47 앉아 있을 때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걸음을 걸으면 다리의 혈액순환을 도와 혈액의 점성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 몸에서 혈관은 굉장히 중요하다. 혈관이 탄력을 잃게 되면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방법 3가지를 알아본다. ◇1시간마다 4분 제자리걸음 걷기 혈관의 탄력을 높이는 데 제자리걸음이 효과적이다. 앉아있을 때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를 걷기만 하면 된다. 특히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로 통하는 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안 돼 혈액의 점성도가 높아진다. 이때 4분만 제자리걸음을 걸으면 다리의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다. 실제로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연구에 따..

실명 일으키는 '녹내장', 안압이 정상이어도 발생

권대익입력 2024. 3. 6. 17:44 [건강이 최고] 정상 안압(10~21㎜Hg)이어도 녹내장 생겨 녹내장이 생기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면서 결국 시력을 잃게 된다. 녹내장으로 진행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장면. 한국일보 자료 사진 녹내장(綠內障·glaucoma)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3대 실명 질환의 하나다. 높은 안압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안압 정도가 개인마다 다르기에 정상 범위의 안압이어도 발생할 수 있다. 녹내장은 초기 자각이 어려워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녹내장이 꽤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근시가 있거나 노화가 진행 중이라면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 녹내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안압이 시신경을 손상시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이때 높은 안압이란 특정..

“유해한 사람을 멀리하라”…117세 할머니의 장수 비결?

걱정하지 않기, 매일 와인 한 잔과 초콜릿 먹기 등 입력 2024.03.06 12:03 정희은 기자 세계 최고령자인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가 117번째 생일을 맞았다. [사진=기네스 월드 레코드 홈페이지]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할머니가 117번째 생일을 맞이해 자신의 장수 비법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기네스 월드 레코드(기네스북)는 세계 최고령자인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가 117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23년 당시 118세로 세계 최고령자였던 프랑스 앙드레 수녀(본명 뤼실 랑동)가 119세 생일을 몇 주 앞두고 선종한 뒤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1907년 3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8살이던 1915년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으로 가족..

‘이렇게’ 걷는다면… ‘뇌 이상’ 의심해야

전종보 기자입력 2024. 3. 5. 06:30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뇌에 이상이 생기면 몸 곳곳에 ‘신호’가 나타난다. 걸음걸이도 그 중 하나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조금씩 걸음걸이가 변할 수 있지만, 수시로 비틀거리거나 보폭이 일정하지 않은 모습을 자주 보인다면 뇌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걷는 모습으로 추측해볼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 뇌·척수 질환, ‘실조성 보행’ 유발 소뇌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척수로(脊髓癆) 등 척수 질환이 있으면 근력이 약해지고 근육신경에 이상이 생긴다. 이로 인해 의지대로 근육이 움직여지지 않으면서 비틀대며 걷고 보폭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실조성 보행’이라고 한다. 대뇌 이마엽이 손상되거나 정상뇌압수두증이 발생한 경우엔 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