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30

20년 췌장암만 판 美 교수도 놀랐다 “전례 없는 치료 효과

”홍아름 기자 님의 스토리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50만명이 앓는 췌장암은 진단 이후 생존 기간이 짧아 ‘조용한 암살자’라고 불린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부분 암이 진행된 뒤라 수술도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연구진이 종양 퇴치 능력이 높은 새 유형의 치료법을 개발했다. 미국의 항암제 개발 회사 ‘레볼루션 메디슨(Revolution Medicines)’과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8일(현지 시각) 전례 없는 췌장암 퇴치 능력을 보이는 경구용 약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소개됐다.연구진은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암의 최대 3분의 1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RAS 단백질 돌연변이’에 주목했다. 특히 RAS 단백질의 한 종류인 KRAS의 돌연변이는 ..

카테고리 없음 2024.04.10

콩·생선 주식인 ‘이 식단’…女치매 위험 낮춘다, 왜 여성만?

서양식 식단을 따른 여성에 비해 뇌 수축 수준 낮아 입력 2024.04.08 11:14 박주현 기자 생선, 차, 콩이 풍부한 일본식 식단이 뇌 수축을 방지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생선, 차, 콩이 풍부한 일본식 식단이 뇌 수축을 방지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양 저널(Nutrition Journal)》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전통적인 일본식 식단을 따른 여성들은 서양식 식단을 따른 여성들에 비해 치매의 특징인 뇌 수축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 노인학 센터의 연구진은 서로 다른 식단을 섭취하는 두 그룹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뇌 스캔을 했다. 2년 동안 한 그룹은 전통적인 일본식 식단을, 다른 그룹은 서양식 식단을 먹었..

내 귀에 곰팡이가? 이어폰 오래 꼽으면 잘 생긴다는데

… 이해나 기자, 정덕영 인턴기자 입력 2024.04.08 16:24 외이도 진균증은 귀 외이도에 아르페르길루스, 칸디다 등과 같은 곰팡이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귀 무좀이라 불리는 질환이 있다. 의학적 명칭은 '외이도 진균증'이다. 이 질환은 귀 외이도(外耳道·귓바퀴부터 고막까지 잇는 통로)가 아스페르길루스, 칸디다 등과 같은 곰팡이에 감염돼 발생한다. 외이도 진균증이 있으면 귀가 가렵고 귀지가 많이 생긴다. 초반에는 약간의 가려움과 통증이 나타나는데 시간이 지나면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진다. 이때 참지 못하고 면봉이나 손으로 귀지를 파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귓속에 상처가 생겨 진물과 더불어 악취가 발생하고 귀가 먹먹해질 수 있다. 대한의진균학회지에 발표된..

암세포만 골라 '유전자 가위'로 교정 치료하는 항암신약 개발

2024.04.08 11:30 암세포 표면의 '종양 항원'을 표적해 암세포 유전자를 교정하는 치료제가 개발됐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기반으로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유전자 교정 치료를 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됐다. 다양한 종류의 암에 적용할 유전자 치료 플랫폼 기술로 기대된다. KAIST는 정현정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항체를 이용해 크리스퍼 단백질을 생체 내 표적 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하는 항암 신약을 개발해 암세포에 유전자 교정 치료 및 항암 효능을 확인하고 연구결과를 지난달 29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화학적 항암치료제와 달리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반 유전자 교정 치료제는 질병에 관련된 표적 유전자를 영구적으로 교정할 수 있어 암과 유전 질환 치료제..

"매일 술·담배보다 더 위험"…노년 건강 위협한다는 '이것'

안대규 기자기자 구독 입력2024.04.08 18:35 수정2024.04.08 19:35 지면A23 "건강한 인간관계가 장수 비결"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 교수 유전자 비슷해도 노화 '제각각' 식습관·운동·수면에 따라 좌우 ‘친밀한 인간관계, 걷기 운동, 규칙적인 숙면, 풍부한 야채·과일 섭취… .’ 세계적 장수의학자인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 교수(사진)는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0여 년간 전 세계 백세인을 연구해 내린 장수 비법을 이같이 정리했다. 그는 “노년에 친구가 없다는 것은 매일 담배를 한 갑씩 피우거나 과음하는 것처럼 위협적이며 비만보다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노년기의 고독감이 장기화되면 생체기능을 떨어뜨리고 우울증, 치매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코에 생긴 여드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 암'이었다

이해나 기자 , 정준엽 인턴기자 입력 2024.04.05 13:52 [해외토픽] 기저세포 암종을 예방하기 위해선 피부가 햇빛 등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신경 써서 발라야 한다. 사진은 코에 발생한 기저세포 암종을 제거한 뒤 동그란 흉터가 남은 애니 윌슨(38)의 모습./사진=더 미러 10대 시절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태닝을 즐기다 결국 피부암의 일종인 ‘기저세포 암종’ 진단을 받은 30대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3일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리버풀 출신의 간호사 애니 윌슨(38)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윌슨은 이미 수술을 받은 상태였고, 그의 코에는 동전 크기의 흉터가 남아 있었다. 윌슨에 따르면 처음에는 코에 작은 점이 생..

성경 불태우고 ‘죽음’ 낙서하고… 부활절에 공격당한 미국 교회

서구사회 기독교 박해 우려 목소리 기사입력 2024.04.05 03:04 기자명신은정 부활절 무렵 미국 교회 두 곳이 공격을 당해 서구 사회의 기독교 박해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테네시주 마운트 줄리엣의 글로벌비전바이블교회 성도들은 부활절인 지난달 31일 오전 예배를 드리러 왔다가 불탄 성경책 200여권이 담긴 수레(사진)를 마주했다. 담임 그레그 로크 목사는 USA투데이에 “한 남성이 교회로 들어서는 거리 입구에서 수레를 놓고 불을 지르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며 “이는 명백한 교회를 향한 공격”이라고 했다. 경찰 조사는 시작됐지만 가해자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델라웨어주 뉴어크의 세인트다니엘스커뮤니티교회는 낙서 테러를 당했다. 지역 흑인 사회를 대표하는 이 교회는 1800년대에 지어졌다..

“생식기와 다리 바뀐 쥐 탄생”…실험실서 태어났다

입력2024.04.01. 오후 7:14 기사원문 김채현 기자 정상적으로 발달한 쥐 배아(왼쪽)과 생식기 대신 뒷다리가 2개 더 생긴 쥐 배아(오른쪽). 네이처 커뮤니케이션과학자들에 의해 생식기 대신 다리가 6개 달린 쥐가 태어났다. 1일(한국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포르투갈 굴벤키안 과학연구소 연구팀이 최근 배아 발달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 경로에 있는 유전자 ‘Tgfbr1’이 생물의 생식기와 다리 개수를 결정짓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동물의 뒷다리와 외부생식기는 같은 세포 조직에서 발생한다. 오랜 시간에 걸친 진화 과정에서 각 동물이 효율적으로 이동하거나 교미할 수 있도록 뒷다리나 생식기로 발달했다. 연구팀은 배아 발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Tgfbr1’을 연구하던 ..

“내 항문 어떡해? 너무 많은 직장암”… 최악의 생활 습관은?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님의 스토리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혈변, 변 보는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변비 또는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이 있으면 대장암-직장암을 의심하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메디닷컴 작년 12월 발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만 대장암 신규 환자가 3만 2751명이나 나왔다. 이 가운데 직장암이 1만 5065명이다. 대장암 종류 중 항문과 연결되는 직장에 생기는 암이 바로 직장암이다. 발견이 늦으면 항문 손상 우려가 높아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직장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이제 겨우 여유 찾았는데”…50~60대 환자 47.2% 직장암 역시 50~60대의 암이다. 전체 환자를 ..

온난화에 느려진 지구 자전…역사상 첫 마이너스 윤초 3년 뒤로

김승준 기자 님의 스토리 빙하 녹아 지구 질량 분포 변화…자전 속도 느려져"전산·GPS에 영향 미치는 윤초 시스템…미리 대비해야" 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주노에서 빙하가 녹아 홍수가 발생하자 붕괴 직전인 강가의 집.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기후변화로 지구 자전 속도가 느려져 인류 최초의 '음의 윤초' 대비 시간을 벌었다. 과학계에서는 지구 자전 속도가 빨라지며 조만간 마이너스 윤초를 적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3년가량 미뤄지게 됐다. 다만 음의 윤초 적용은 불가피한 만큼 전산 혼란 대비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31일 과학계에 따르면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의 던컨 애그뉴 교수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