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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어려운 '숨은 각막질환' 의료진 대처로 시력회복 가능해

공 예방 어려운 '숨은 각막질환' 의료진 대처로 시력회복 가능해 기자명서정윤 기자 입력 2024.04.18 16:38 수정 2024.04.18 19:58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라식, 라섹 등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시력을 높이는 시력교정술은 안전성과 시력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수술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검사로도 발견되지 않는, 선천적으로 숨어 있던 각막질환이 수술 후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 국내 의료진이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 후 예기치 않게 발현한 숨은 각막질환을 비수술적 약물치료로 시력 회복에 성공시키면서, 임상결과를 담은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과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병원장은 수술 전 정밀 검사에서 정상 각막이었지만 수술 이후 각막..

서울신학대에서 촉발된 창조과학 논쟁 ‘일파만파’

기사입력 2024.04.18 15:40 최종수정 2024.04.18 16:33 기자명손동준 설충수 숭실대 교수가 1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박영식 교수 징계의결 철회 요구 공동기자회견'에서 숭실대 교수들의 성명을 낭독하고 있다. 국내 한 신학교가 창조에 관한 소속 교수의 입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학문의 자유’, ‘창조에 관한 신학적 해석’ 등에 대한 논란이 국내 신학자들 사이에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18일 교계에 따르면 서울신학대(총장 황덕형 교수)는 2021년 ‘신학검증위원회’를 꾸리고 이 학교 소속인 박영식 교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위원회는 박 교수가 그의 책 ‘창조의 신학’과 강의, SNS 게시글 등에서 유신진..

“100세인들은 낙천적인 성격”… 나는 왜 매사 부정적일까?

[김용의 헬스앤] 입력 2024.04.16 14:50 김용 기자 낙천적 성격은 타고나는 경우가 많지만, 성장할 때 생활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 어릴 때 주변의 눈치를 살피고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지 못하면 나이 들어도 고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무엇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 받았나요?” 이 질문에 50대 여성의 경우 ‘돈-경제적 문제’ 34%, ‘가족 문제’ 23%, ‘일’ 20%, ‘건강’ 9%의 순으로 답했다. 60~79세 여성은 ‘돈’ 34%, ‘가족 문제’ 25%, ‘건강’ 19%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어가니 역시 건강 문제가 부각되었다. 한국 갤럽이 2024년 1월 24~30일 전국 19~79세 10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전체 연령대로 종합하면..

‘평화의 유인원’ 보노보? 침팬지보다 3배 더 싸웠다

김지숙 기자입력 2024. 4. 15. 17:20수정 2024. 4. 15. 18:10 [애니멀피플] 공격성 강한 수컷일수록 짝짓기 성공률 높아 ‘평화의 유인원’으로 알려진 보노보 수컷이 침팬지 수컷보다 자주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드 무기노/보스턴대 제공 아프리카 콩고 열대우림에만 사는 멸종위기 동물 보노보는 ‘평화의 유인원’으로 불린다. 수컷 중심의 사회를 이루고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새끼를 죽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침팬지와 달리 보노보는 암컷 중심의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며 새끼들을 공동 육아하고, 갈등이 발생하면 무력으로 해결하기보다 성관계를 맺으며 갈등을 해소한다. 이처럼 ‘사랑과 평화의 아이콘’이었던 보노보 수컷이 침팬지 수컷보다 공격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생마늘 vs 익힌 마늘, 노화 방지에 특효인 건?

이아라 기자입력 2024. 4. 15. 15:54수정 2024. 4. 15. 16:12 익힌 마늘은 생마늘에 비해 노화 방지 성분 함량이 더 높지만, 생마늘은 혈액을 맑게 하는 알리신 성분 함량이 더 높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늘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실제로 마늘에는 알리신, 셀레늄 등 항암‧항염증 성분이 풍부하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마늘을 ‘최고의 항암 식품’으로 꼽은 바 있다. 이러한 마늘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건강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조리법에 따른 마늘의 건강 효과를 자세히 알아본다. ◇익힌 마늘, 노화 방지 물질 함량 높아 마늘은 조리법에 따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가 달라진다. 열을 가해 익히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 활성도와 폴리페놀, 플라..

"아픈 것은 모두 몸속 염증 탓?"...염증 퇴치하는 생활습관은?

정희은입력 2024. 4. 15. 19:06 염증 많으면 만성염증...세포 노화, 면역계 교란시켜 염증은 신체 방어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그러나 염증이 많을 경우 만성염증으로 이어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성염증은 혈관을 통해 신체 곳곳을 돌아다닌다. 세포 노화와 변형을 일으키며 면역 반응을 지나치게 활성화해 면역계를 교란시킨다.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부터 습진, 건선 같은 피부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천식 등 자가면역질환까지 영향을 미치는 범위도 다양하다. 영국일간 더선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인체에 해를 줄이는 염증을 줄이는 7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절주 필수, 금주가 최선= 한 잔의 술이라도 알코올은 신체의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 클릭투파마시(Click2Pharmacy..

말기콩팥병 10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 원인 절반은 '이것'

이금숙 기자입력 2024. 4. 15. 07:00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 번 손상되면 돌이킬 수 없는 콩팥병. 말기 콩팥병은 콩팥 기능이 15%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콩팥이 노폐물 배출 등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되면 투석 치료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이런 말기 콩팥병 환자가 10년 새 2배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원인은 당뇨병으로, 전체 원인의 48%를 차지했다. 최근 대한신장학회가 발간한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말기콩팥병 발병률은 2022년 기준 인구 백만명 당 360.2명으로 201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다. 말기콩팥병 환자의 평균 나이는 2014년 57세에서 2022년 66세로 꾸준히 증가해 2022년 65세 노인..

"콩팥까지 망가뜨려"...과하면 '독' 된다는 영양제 뭐가 있나?

입력2024.04.14. 오후 3:02 수정2024.04.14. 오후 7:46 몸에 좋은 비타민, 적정량 지키고 과다 복용하지 말아야 몸에 좋은 영양제도 과도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은 많이 사람들이 먹는 영양 보충제다. 하지만 몸에 좋은 영양제도 과도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타민은 수용성과 지용성 두 가지로 나뉜다. 엽산, 비오틴, 티아민, 니아신 등 비타민 B와 C를 포함하는 수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쉽게 저장되지 않고 배출된다. 반면, 비타민 A, D, E, K를 포함하는 지용성 비타민은 과다 섭취 시 남은 비타민 성분이 몸에 쌓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과잉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중년의 뇌 노화 너무 빨라”… 최악의 생활 습관은?

치매 위험 요인은 혈압, 당뇨, 음주, 흡연 등 입력 2024.04.14 13:56 김용 기자 수백 가지 치매 원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요인은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체중, 음주, 흡연, 우울감, 염증, 공해, 청력, 수면, 사회 교류, 식사, 신체 활동, 두뇌 활동 등 15가지가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60대 ‘중년 치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치매 치료에 가장 많은 진료비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지표(2023년 상반기)’에 따르면 65세 이상은 치매 진료에 8468억원을 사용해 요양급여 비용 중 가장 많았다. 50~60대라도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뇌의 노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국내 치매 환자 100만명 시대… 60대 중년의 치매도 급..

담배 한 번 안 피운 폐암 환자도 많아… '이것들'도 폐암 원인

입력2024.04.14. 오후 5:01 꼭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간접흡연, 대기오염 물질 등이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흔히 '폐암'을 생각하면 흡연과 가장 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폐암 환자 중에는 단 한 번도 흡연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실제로 전체 폐암 환자의 20~30%는 비흡연 폐암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다른 폐암의 위험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간접흡연 직접 흡연하지 않더라도, 간접흡연이 폐암 발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흡연 폐암의 대표적 원인이 간접흡연으로도 꼽힌다. 옆에서 담배를 피우면 비흡연자도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담배가 타들어 가면서 생기는 ‘부류연’을 마시게 된다. 부류연 속에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