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하신 대로 사는 생활 지식/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지식 162

“여름철 대표 간식 옥수수 더 맛있게 먹는 법”

기자명 김수인 기자 입력 2021.07.30 12:38 찰옥수수, 삶지 말고 쪄야… 단옥수수, 생으로 ‧ 굽고 ‧ 찌고 ‧ 얼려 식이섬유 ‧ 비타민 등 영양성분 풍부… 열량 낮아 식이 요법 도움 손질한 찰옥수수가 잘 쪄지도록 엇갈리게 하여 찜통에 넣는다 입안에서 톡 터지며 쫀득쫀득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인 여름철 대표 간식, 옥수수의 계절이 찾아왔다. 7~9월이 제철인 옥수수는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먹기도 편리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여름철 간식 중 하나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본격적인 옥수수 철을 맞아 옥수수 종류와 영양성분, 그리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여름철 간식 옥수수는 찰옥수수와 단옥수수 두 종류가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옥수수 대부분이 바로 찰옥수수다. 찰옥수수는 색깔..

세계 최강국을 점령한 공포의 뱀대가리

[수요동물원] 정지섭 기자 입력 2021. 09. 15. 00:00 댓글 23개 1990년대 사육·관상어로 들여온 가물치 미 전역으로 퍼져 산성수·바닷물 등 극한환경에서도 생존해나가 미 정부의 당부 "잡았다면 놔주지말고 얼려죽이라" 작년 11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물고기 판매업을 하는 두 사람이 검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이들이 판매하던 물고기 중에는 현행법상 허가받지 않은 어종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가물치였습니다. 검찰은 “미국 담수에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외래유해종인 가물치를 불법으로 판매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오는 11월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은 가물치를 판매해왔음을 앞서 인정해왔기 때문에 관건은 유무죄 여부가 아닌 형량인 상황입니다. 이처럼 사람을 상대로 상해..

직접 돼지를 키워서 잡아먹어보니…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안지섭 기자 승인 2021.06.15 08:12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2019년 동물구호단체의 한 채식주의자가 돼지고기 무한리필 가게에서 시위를 벌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구체적 내막은 이렇다. 서울 애니멀 세이브의 한 활동가는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영업 중인 가게로 들어갔다. 영업장은 손님들로 꽉 차 있었다. 그는 “잠시만 저를 주목해주세요, 지금 여러분이 먹는 것은 음식이 아니라 동물입니다,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라고 외쳤다. 가게 주인에 의해 시위는 제지당했지만 트위터상에 영상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당시 논란은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육식은 과연 비윤리적인 것인가’라는 고민은 여전히 남겨졌다. 인간의 몸이 건강하려면 동물성 단백질을 ..

온도 변화에 대응하는 식물의 개화시기 조절 방법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가 농업 생산에 미치는 영향 파악 가능 2021.09.03 09:00 김병희 기자 겨울이 되면 일부 동물들은 겨울잠을 자거나 좀 더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고, 대부분의 식물들은 꽃을 피우지 않는다. 진화 과정에서 동물은 환경 변화에 대응해 이동성을 갖게 된 데 비해, 식물은 개화 시기 등을 조절하는 유연성을 얻어 번식과 생존에 좋지 않은 상황을 피하고, 좋은 환경이 올 때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식물들의 개화 시기가 늦어진다. 온도가 내려가면 겨울이 온다는 것을 의미하고, 겨울에는 곤충 같은 수정 매개자도 거의 없을뿐더러 수정을 통해 씨앗이 생겨도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식물체들은 온도가 낮아지면 개화 시기를 늦추는 ..

“AI‧나노 농법이 세계를 살린다”

식량증산‧온실가스 감축 모두 해결할 수 있어 2021.06.28 09:00 이강봉 객원기자 유엔(UN)은 오는 2030년까지 약 8억 4,000만 명이 식량부족에 봉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의 생각은 다르다. 나노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정밀농업을 수행할 경우 예상되는 기아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 영국 버밍엄 대학이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논문이 제시하고 있는 농업 모델은 나노, 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을 활용해 식량을 증산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획기적인 방안을 담고 있다. 인구 증가로 식량부족 사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기계학습을 통해 관리되는 나노 농법으로 식량 증산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

태국 원숭이 수천마리 도로 점유하고 패싸움 벌여

입력 :2021-07-31 16:10ㅣ 수정 : 2021-07-31 17:40 코로나로 관광객이 사라지자 사원에서 살던 원숭이가 도시로 내려와 식량다툼 벌여 ▲ 태국 롭부리 지역에서 원숭이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패싸움을 벌이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태국 롭부리 지역에서 원숭이들이 도로까지 나와 패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교통 체증이 벌어지는 등 ‘원숭이 몸살’을 앓고 있다. 방콕 포스트 등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부터 롭부리 지역 원숭이는 길거리에서 서로 싸움을 벌였다. 원래는 관광객들이 나눠주는 식량이 풍부했지만, 코로나19로 먹이가 부족해진 것도 한몫했다. 사원에서 관광객에 의존해 살던 원숭이와 도시에 사는 원숭이는 기차 선로를 경계로 서로 영역이..

구렁이 제비집 습격 사건, 그 결말은?

[청계천 옆 사진관] 박영대 기자 입력 2021. 07. 26. 13:23 댓글 18개 청계천 옆 사진관갤러리 이동 25일 경북 안동시 한 농가 처마밑 제비둥지, 제비 어미가 둥지를 비우자 구렁이 한 마리가 새끼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박영대 기자 어제 아침 경상북도 안동의 고향집에서 제가 직접 본 광경입니다. 구렁이 한 마리가 벽을 타고 처마 밑으로 슬금슬금 올라갑니다. 목표는 갓 태어난 제비 새끼들. 눈 깜짝할 사이 구렁이와 제비둥지는 손가락 한 뼘 정도 거리로 좁혀집니다. 화들짝 놀란 어미 제비는 목청이 찢어져라 소리를 지르며 구렁이에게 날아가 저항을 해 봅니다. 하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농가 주인이 긴 막대를 이용해 구렁이를 걷어내면서 상황은 종료됩니다. 오늘 아침 다시 둥지를 찾..

사랑이 고픈 수컷 코끼리는 '괴수'가 된다

[수요동물원] 정지섭 기자 입력 2021. 07. 07. 00:02 수정 2021. 07. 07. 00:33 댓글 59개 수컷코끼리의 공포의 발정기 '머스트' 호르몬 수치 폭증하면서 난폭한 괴수로 돌변 급격한 신체 변화에 '병 걸린 것 아닌가' 오해도 암컷에겐 '지금 당장 준비 돼있다'는 강렬한 메시지 요즘 지구촌 소식 중에 동물 관련 뉴스로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단연 중국 남부를 정처없이 헤매고 있는 코끼리떼 이야기입니다. 동남아와 가까운 중국 윈난성 코끼리 보호구역에 살고 있던 아시아코끼리 열 다섯 마리가 지난 4월부터 서식지를 떠나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죠. 아기 코끼리를 포함한 일가족이 하루 행진을 마치고 드러누워서 숲에 쉬는 모습 등이 드론 촬영을 통해 포착하면서 벼락 월드스타가 ..

목조문화재 흰개미 피해 확산

정상빈 입력 2021. 07. 04. 21:51 댓글 5개 [KBS 춘천] [앵커] 기후 변화 등의 요인으로 죽은 나무를 갉아먹는 흰개미의 서식 환경이 나아지면서, 문화재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의 한 전통 가옥 마을에서는 흰개미들이 목재 기둥을 갉아먹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통 한옥과 초가집이 모여있어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고성 왕곡마을. 나무로 지은 가옥 안 기둥 곳곳에서 무언가 파먹은 듯한 구멍이 확인됩니다. 또 다른 가옥은 덧대놓은 나무를 떼어내자 듬성듬성 속이 빈 문턱이 드러납니다. 일본에서 온 흰개미가 나무를 갉아먹어 생긴 피해입니다. [김다인/흰개미 피해 주민 : "파먹어 들어가는 게 아까 보셨다시피 심각한 상황이라서 지금..

핏빛으로 물든 알프스…범인은 ‘온실가스 포식’한 미세조류

이정호 기자 입력 : 2021.06.13 21:26 수정 : 2021.06.13 21:34 이산화탄소를 먹고 자란 녹조류…‘카로티노이드 색소’가 자외선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방어무기가 된 셈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대 연구진 등이 지난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플랜트 사이언스’를 통해 지목한 원인은 바로 ‘미세조류’이다. 미세조류는 현미경으로 관찰해야만 형태가 확인되는 수십㎛(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생물이다. 식물처럼 뿌리나 잎은 없지만 광합성을 한다. 주로 물에서 사는데, 이런 미세조류가 뜬금없이 눈 위에서 확산한 것이다. 실제로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달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19ppm에 달했다. 사상 최고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봉쇄와 산업활동 위축에도 이산..